나고, 안찰하여 성령을 부어주고, 신령이 맑아지고, 향취를 맡는 등의 역사가 실제로 일어나야 하는 것입니다. 그렇지 않고 주로 병이나 고치고 약간의 이적이나 곁들인다고 해서 이긴자라고 할 수는 없습니다. 이런 일은 많은 사람들이 해왔으며, 또 현재도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위에서 지적한 은총들은 이긴자가 아니고서는 결코 할 수 없습니다. 즉 그것은 주께서 이긴자를 통해서만 역사하시는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옛날이나 지금이나 육에 매여 영의 역사를 소홀히 알기 쉽습니다. 이것은 이 역사를 알고 따르는 여러분에게도 하나의 함정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러기에 하나님은 당신의 백성들에게 경고하고 계십니다. “여호와가 말하노라. 이 온 땅에서 3분의 2는 멸절하고, 3분의 1은 거기 남으리니, 내가 그 3분의 1을 불 가운데 던져 은같이 연단하며, 금같이 시험할 것이라. 그들이 내 이름을 부르리니 내가 들을 것이며,”(슥13:8-9) 이 말씀은 우리의 역사에 그대로 해당됩니다.
(2) 이긴자의 직분
하나님의 신령한 말씀은 알기 어렵기도 하고 알기 쉽기도 합니다. 성령을 받지 못하면 알기 어렵고, 성령을 받으면 알기 쉬운 것입니다. 이것은 우주를 지으신 하나님의 아들이 직접 설교하실 때에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주님의 말씀을 알아듣는 사람은 극히 적고, 알아듣지 못하는 사람이 대부분이었습니다. 그래서 주님은 답답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