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 앞에 서게 되는 것입니다. 이 심판대 앞에서 비로소 무수한 하늘나라의 백성들이 배출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 심판은 하나님의 뜻대로 아무 때나 베풀어지는 것이 아니라, 여건이 마련되어야 합니다. 마귀를 완전히 소탕하는 것이 그것입니다. 이 여건이 조성되기 전에 하늘나라의 백성을 배출시켜봐야 헛일입니다. 다시 마귀에게 사로잡히게 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마귀를 완전히 소탕시키는 데 필요한 병력의 수가 14만 4천입니다. 이들은 아마겟돈 전쟁에서 마귀와 싸워 그 세력을 박살내고, 심판이 베풀어질 때 재판관이 되며,(계20:4) 심판 후에는 하늘나라에서 영원한 왕으로 등장하게 됩니다.(계22:5) 따라서 하늘나라에는 14만 4천 개의 왕국이 형성되며, 그 왕 권세와 왕국의 판도는 각각 달라, 14만 4천의 계층을 이루게 됩니다.
왕들의 계층이 이러하니 그 아래서 치리를 받는 백성들의 계층이 이보다 훨씬 더 복잡다단한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천국이라고 해서 계층이 없는 줄 알았다가는 오산입니다. 의롭게 산 사람이나 그렇지 못한 사람이나, 계층이 없이 만인이 똑같이 평등하다면 하나님이 공의롭다고 할 수 없을 것입니다. 이와 같이 하늘나라의 왕과 백성은 다 같이 하나님을 공경하고 주를 믿고 따르는 자들 중에서 배출되지만, 한쪽은 통치자의 위치에 서게 되고 다른 쪽은 통치를 받는 자의 위치에 놓이게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아담, 하와가 죄에 떨어진 후로 오랫동안 인간을 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