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을 머릿속에 그려볼 뿐, 그 세계에 대해서는 성경에 의해 알 수는 없습니다.
하나님은 대체 무엇 때문에 인간을 지으셨을까요? 이사야서에 보면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라고 간단히 기록하고 있습니다.(사43:7) 즉 하나님께서 영광을 받으시려는 것이 인간을 지은 동기이자 목적이라는 것입니다. 여기서 분명히 알 수 있는 것은 하나님께서 인간을 필요로 하신다는 사실입니다. 그런 인간이 죄에 떨어진 데서부터 문제가 크게 벌어졌던 것입니다.
나는 방금 하나님께서 영광을 받기 위해 인간을 지으셨다고 성경을 인용하여 말씀드렸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마귀에게 도전을 받고 있는 상태에서 영광다운 영광을 받을 수 있을까요? 하나님께서 참으로 영광을 받으려면 이 도전하는 세력을 꺾어야 합니다. 즉 하나님께서는 이 적을 무찌르기 위한 군병으로서 인간을 필요로 했던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마귀를 멸하기 위해 10만의 군병을 출동시켰는데, 한 마리의 마귀도 잡지 못하고 오히려 몽땅 마귀의 밥이 된다면 그런 군병은 하나님에게 있으나마나합니다. 하나님의 백성에게 영적인 무장이 필요한 까닭이 여기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마귀를 무찌를 수 있는 특공대를 원하고 계시는 것입니다. 주의 이름으로 귀신을 쫓아내고 많은 권능을 행한 자도 주의 눈 밖에 날 수 있는 그런 ‘좁은 문’이 우리가 들어가야 할 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