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pter 19

2:46) 하고 말씀하였습니다. 세상은 어둠, 곧 마귀가 다스리고 있음을 전제하고 하신 말씀입니다. 이것은 대단히 심각한 문제가 아닐 수 없습니다.

어떤 사람은 어둠 속에 있던 자가 빛 가운데 들어오면 되지 않느냐고 간단히 생각할지 모릅니다. 그러나 이 경우에 어둠은 잠자코 구경만 하고 있는 것이 아닙니다. 빛 가운데 있는 자를 이모저모로 괴롭힙니다. 여기서 빛과 어둠은 인간을 사이에 놓고 격렬한 투쟁이 전개됩니다. 그러므로 중간에서 크게 부대끼는 것은 인간입니다.

지상에서 마귀를 발등상 시킬 수 있는 하늘 군병을 배출시키면 그때 비로소 주께서 등장하여 마귀의 소탕작업에 본격적으로 착수하십니다. 지금 하늘에서 마귀와 대결해서는 승산이 없는 것입니다. 그래서 지금은 주께서 이 성도의 세력이 확대되고 강화되기를 기다리고 계십니다. 그만큼 마귀의 세력이 강한 것입니다.

그러므로 성도들은 잠시도 방심해서는 안 됩니다. 조금이라도 허점을 보이면 마귀는 지체 없이 이것을 통해 침투하기 때문입니다. 여러분은, 내가 세상에 쏠려 있지 않나, 내가 주의 편에서 움직이고 있나, 내가 마귀에게 약점을 보이지 않았나 하고 항상 반성해야 합니다. 쓰러져도 주의 일을 하다가 숨을 거두겠다는 각오가 필요합니다. 이것은 여러분에게만 요구하는 것이 아니라, 이 단상에 선 나부터가 사선을 넘는 각오를 하고 이 역사를 이끌어 나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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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pter 19

(2) 군병이 되라

주께서는 우리의 죄와 허물을 위해 대속의 제물이 되셨으니 이제는 우리가 당신을 위해 헌신하기를 주님은 요구하고 계십니다. 그런데 흔히 보면 주님께 자기의 몸과 마음을 바쳐 충성하려는 것이 아니라 눈앞의 어떤 이득을 취하려는 경향이 많습니다. 일신의 영달이나 번성이나 건강 따위는 하나님께 헌신하고 봉사한다고 반드시 수반되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주님을 위해 몸 바쳐 충성할 수 있게 해주십사 하고 먼저 구해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주님께 드리는 것도 그렇습니다. 어떤 사람은 자기 할 것 다 하고 그 나머지를 주님께 드리는데, 이건 주께서 달가워하시지 않습니다. 나머지 정성, 나머지 시간, 나머지 물질을 드리는 것 역시 순서가 바뀐 것입니다. 주님 제일주의로 사는 사람은 이럴 수 없습니다.

주님은 “네가 이같이 미지근하여 덥지도 아니하고 차지도 아니하니 내 입에서 너를 토하여 내치리라.”(계3:16)고 말씀하였습니다. 뜨뜻미지근한 믿음은 마귀의 밥이 되기 쉽기 때문입니다.

지금 이 시간에도 우리 눈에 보이지 않지만 마귀는 하나님의 역사를 이모저모로 대적하고 있습니다. 즉 세계의 배후에서는 인간을 통하여 성령과 악령의 싸움이 언제나 지속되고 있는 것입니다. 그 혼이 성령을 입으면 성령의 사람이 되고 악령을 입으면 악령의 사람이 되게 마련이며, 이것도 아니고 저것도 아닌 제3자는 있을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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