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 음부에 가게 된다면 마귀의 왕초를 보고 대화도 할 수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세계는 빛이 지배하고 마귀의 세계는 어둠이 지배합니다. 이 빛과 어둠의 대결이 곧 영적인 싸움입니다. 하나님은 이 어둠을 사로잡고 앞으로 지옥을 만들게 됩니다. 원수에게 형벌을 주기 위해서입니다. 그러나 지금은 지옥이 만들어져 있지 않습니다. 하늘나라가 이루어진 다음에 만들게 되어 있습니다.
전에도 말한 바와 같이, 이 빛과 어둠의 첫째 전쟁은 인간의 육신을 가운데 두고 구약 시대에 일어났습니다. 모세가 시내산에 올라가 하나님의 지시를 받는 동안에 모세의 형 아론으로 하여금 금송아지를 만들어 경배하게 한 것도 그 하나의 보기입니다. 이때 모세는 하나님께서 주야로 지켜 주시기 때문에 마귀가 건드리지 못하고, 그 측근을 꾀어낸 것입니다. 이것은 옛날이나 지금이나 변함없는 마귀의 수법의 하나입니다. 그리하여 아론은 다른 신을 섬기게 되었습니다.
선지자 스가랴 때 대제사장 여호수아를 사이에 두고 하나님의 사자와 사단이 대적한 것도 그 하나의 예라고 하겠습니다. 이때 여호수아는 ‘더러운 옷을 입고’ 있었습니다. 이 싸움에서 일단 마귀가 승리한 것입니다.(슥3:1-2 참조) 다니엘도 이와 비슷한 경우를 체험했습니다. 그가 하나님께 간곡하게 기도하자 하나님께서 그 기도를 들으시고 천사를 다니엘에게 내려 보냈는데, 공중 권세를 잡은 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