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다. 하나님이 아브라함 이하 수많은 선지자와 열왕과 사사들을 배출시켜 2천 년 동안 역사하신 것은 결국 당신의 독생자를 땅에 보내기 위한 정지작업의 일환이었으며.(마26:26) 드디어 주께서 극비리에 오시자 이 모든 작업은 끝이 났습니다.(마11:13) 실로 원대하고 심오한 하나님의 경륜이라고 하겠습니다.
주님의 모습은 세 측면에서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첫째는 창조주요, 둘째는 인자요, 셋째는 만왕의 왕이 그것입니다. 이 3자는 모습은 각각 다르지만 원체는 동일합니다. 주님은 일찍이 창세에 동참하신 창조주이며(창1:26 참조) 따라서 아담, 하와 같은 피조물이 아닙니다. 주님은 지으신 분이고, 아담, 하와는 그 지음을 받은 사람입니다. 그러기에 주님은 당신이 아브라함 이전에 있었다고 말씀하셨으며, “창세전에 아버지와 함께 가졌던 영화로써 지금도 아버지와 함께 나를 영화롭게 하옵소서!”(요17:5) 하고 기도했던 것입니다.
이러한 주님은 드디어 하나님의 위대한 섭리와 크신 경륜에 따라 예언 그대로 잠시 마리아의 몸을 빌려 육을 입고 이 땅에 대속의 피를 흘리기 위해 오셨습니다. 주님이 인간을 통해 이 세상에 오셨다고 해서 결코 부정한 것은 아닙니다. 하나님의 아들은 성령에 의해 잉태되었으니까요. 마리아의 몸에서 태어났다고 해서 주의 피가 조금이라도 더러워졌다면 대속의 제물이 될 수 없을 것이며, ‘다 이루었다’는 주님의 말씀은 거짓말이 되고 말 것입니다. 그리고 주께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