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은 이스라엘 백성들만 소위 선민으로서 사랑하고 이방인은 거들떠보지도 않았습니다. 하나님은 여호수아에게 가나안 땅에 들어가면 원주민을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모조리 죽여 버리라고 명령했습니다. 그러니 이런 하나님을 어떻게 공경하고 따를 수 있느냐는 의문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하나님의 깊은 사정을 모르는 데서 오는 오해입니다.
하나님의 역사는 바로 마귀에 대한 투쟁입니다. 다시 말하면 하나님께서는 과거에도 인간을 통하여 전쟁을 해왔고, 현재도 전쟁을 하고 계시며, 또 앞으로 승리를 거두실 때까지 전쟁을 계속하실 것입니다. 전쟁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이겨야 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그 수단만 보고 목적을 알지 못하면 하나님을 오해하기 쉽습니다. 하나님에게 적이 있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
하나님은 이 전쟁을 수행하기 위해 인간을 필요로 합니다. 인간을 통해 적과 싸우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멀쩡하게 잘 사는 아브라함을 부르고 또 모세를 불렀으며 그밖에 수많은 선지자들도 불러 세우셨습니다.
인간의 피 속에는 혼이 있고, 이 혼은 나면서부터 성령이 아니면 악령의 지배를 받게 되어 있습니다. 하나님은 이 혼을 성령의 지배하에 두려고 하시고, 마귀는 악령의 지배하에 두려고 합니다. 여기서 눈에 보이지 않는 치열한 싸움이 벌어지게 되는 것입니다. 이 싸움에서 하나님께 최대의 무기로 등장한 것이 주의 핍니다. 이것을 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