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pter 23

불과 몇 초 만에 소멸되는 것은 여러분이 겪어서 잘 알 것입니다. 잠시라도 악령에게 사로잡힌다면 이긴자 감람나무의 역할을 할 수 없습니다. 그가 맡은 권능과 사명이 이러하므로 그를 제일 미워하는 것은 마귀입니다. 그러나 그의 육신은 묶어 놓을 수 있지만, 그 권능은 빼앗을 수 없습니다. 이것 역시 여러분은 겪어 봐서 잘 알고 계실 줄 생각합니다. 나를 감옥에 가둬 놓아도 나를 통해 나가는 은혜는 끊이지 않았던 것입니다. 내가 직접 생수를 부어 줄 수 없었을 때 주님께 간구하는 기도 한 마디로 여러분들 집에 있는 물을 생수로 변화시켰으며, 시신도 그 생수로 아름답게 피어났던 것입니다. 생각해 보십시오. 인간 이영수가 무슨 재주로 이런 놀라운 일들을 할 수 있겠습니까? 모두가 주께서 하시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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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pter 24

24. 하나님의 예정과 섭리

―마귀를 발등상 시키는 길

나는 지금까지 여러분의 영적인 귀가 열리는 정도에 따라 영계와 하나님의 섭리에 대해 조금씩 언급해 왔습니다. 깊은 단계의 말씀은 받아들일 만한 그릇이 마련되어 있지 않으면 부작용이 생길 우려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만큼 영적인 이야기는 알아듣기가 힘들며, 따라서 전하기도 어렵습니다.

주님은 이 땅에 오셔서 상대방의 심령이 어리기 때문에 하실 말씀을 별로 못 하시고 상세한 내용은 다른 보혜사 성령에게 미루었으나, 이 성령이 같이한다고 해서 똑같이 귀에 솔깃하게 먹혀 들어가는 것은 아닙니다. 성령을 받은 정도에 따라 받아들이는 깊이가 다릅니다. 세월이 흘러 세대가 바뀔수록 인간의 순수성이 흐려져 갑니다. 다시 말해서 시간과 함께 심령이 때 묻는 것입니다. 인지가 발달하여 세상이 개화되는 것은 바람직한 일이지만, 반면에 사람들은 점점 눈에 보이는 사물에 관심이 쏠려 영의 세계와는 자연히 멀어지게 됩니다. 오늘날 영의 세계는 누구나 깊은 관심을 갖고 알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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