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힘써야 하며 또 알아야 함에도 불구하고, 알아듣는 귀를 가진 사람은 적습니다. 하나님의 역사가 고독할 수밖에 없는 원인이 여기 있습니다.
세상에 매여 하나님에 대한 처음 사랑을 저버리게 될 때 인간은 순수성을 잃고 가식만 남게 됩니다. 따라서 신앙에 알맹이는 없어지고 남는 것은 껍데기뿐입니다. 이론과 형식은 살아서 말은 청산유수로 흘러나오지만, 영은 날로 메말라 갑니다. 인간의 지식이 단순히 앎에 머물러 있을 때 성령과는 자연히 거리가 멀어집니다. 그러기에 바울은 이런 지식을 똥으로 여기고 십자가 이외에는 아무것도 알지 않기로 작정했던 것입니다.(빌3:8, 고전2:2)
순수성이 없으면 교만이 생기고 남을 미워하게 됩니다. 그러나 순수성이 있으면 남에게 억울한 욕을 먹어도 능히 당하고 참을 수 있습니다. 나는 나를 중상모략하고 괴롭히는 자들도 개인적으로는 미워하지 않습니다. 그들이 미워서 내가 저주를 내린다면 나는 이기는 것이 아니라 지는 것이 됩니다. 순수성이 우리 역사의 핵심이 되어야 합니다. 순수성이 있을 때 영의 귀가 열리고, 순수성이 없으면 아무리 신령한 말씀도 마이동풍에 지나지 않습니다.
나는 이미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가에 대하여 여러분에게 소상히 말씀드린 적이 있습니다. 하나님은 신령한 나라를 재건하여 당신의 백성들로 하여금 영원한 복락을 누리게 하시려고 지금도 우주 밖의 먼 곳에서 성령으로 역사하고 계십니다. 이상 중에는 우주를 한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