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pter 24

니다. 하나님의 역사에서 인간을 죄에서 구속하는 길을 열어놓고, 주님은 하늘에 오르시고 하나님의 우편에 앉아 마귀가 발등상 될 때까지 기다리게 되어 있습니다.(시110:1, 눅20:43, 히10:13) 따라서 주께서 대속의 제물이 되었다고 해서 하나님의 역사가 완성된 것이 아니라, 이른바 후속 조치가 있어야 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다시 말해서 주님은 당신의 피 권세로 보좌에 오르시고 보혜사 성령을 내려 보내어 마귀가 발등상 되기를, 그러니까 만유를 회복할 수 있는 구체적인 기틀이 마련되기를 원하고 계십니다. 그 기틀은 마귀의 세력을 꺾을 일정한 수의 하늘 군병이 확보되는 것을 가리킵니다.(계6:11) 그러므로 주의 소원을 땅에서 이루는 기둥 역할을 하는 일꾼이 필요합니다. 그가 곧 이긴자요, 감람나무입니다.

그러니까 주님이 하나님의 소원을 이룬 주인공이라면, 이긴자는 주님의 소원을 이루어 드리는 주인공입니다. 성경이 복잡한 것 같아도 요약하면 간단합니다. 즉 주께서 흘리신 피의 대가로 이긴자가 땅에서 마귀를 발등상 시키는 여건을 조성하면, 다시 말해서 하늘 군병의 수가 차면 하나님의 역사는 끝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역사에서 주님으로부터 이긴자로 이어지는 노선은 예정된 섭리로, 빨리 이루어지고 더디 이루어지는 차이는 있어도 이 노선 자체는 변동이 있을 수 없습니다.

이제 신앙인으로서 여러분이 가져야할 자세가 더욱 분명히 드러났

158 에덴의 메아리7권
Chapter 24

습니다. 그것은 주의 뜻을 준행하는 것입니다. 즉 마귀를 발등상 시키는 군병이 되는 것입니다. 따라서 성경 끼고 교회에 드나들기만 하고 세상에 매여서 살아가는 사람은 주의 뜻을 따르지 않는 것이 됩니다. 그러기에 주님도 당신의 이름을 부르며 따르는 자들에게 “주여 주여 하는 자마다 다 천국에 들어가는 것이 아니다.” 하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하늘 군병이 되는 것이 우리가 해야 할 전부입니다.

이를 위한 역사가 이긴자 감람나무를 통해 본격적으로 베풀어지고 있습니다. 그러니 마귀가 잠자코 있을 리가 만무합니다. 이방인들이 매도하는 것도 당연합니다. 살려 주려는 자를 죽이려는 것은 어느 시대나 동일한 것입니다.

에덴의 메아리7권 1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