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 아내는 빛나는 세마포를 입고 있다고 했습니다.(계19:8) “하나님의 영광이 비취고 어린 양이 그 등이 되어”(계21:23) 아내를 통해 반사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어린 양의 아내는 적의 침입을 막는 성, 즉 울타리의 구실만 하는 것은 아닙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역사가 완전히 이루어지기 전에 담당하는 역할입니다. 하늘나라가 이루어지면 할 일이 따로 있는 것입니다.
어린 양은 아내인 14만 4천의 수가 차야 비로소 혼인을 하게 됩니다.(계19:7) 세상에서도 혼인을 하려면 아무리 조급해도 신부의 드레스가 마련되기 전에는 기다려야 하는 것처럼, 어린 양의 영적인 혼인도 일정한 수의 신부들의 세마포가 완전히 갖춰져야 하는 것입니다.(계19:8)
지금은 어린 양이 이 신부들의 드레스가 다 되기를 손꼽아 기다리는 시기입니다. 이 14만 4천의 드레스가 다 되면, 하늘에서는 ‘할렐루야!’ 소리가 터져 나오고, 최대의 축제 무드에 젖어 신랑 되시는 주님, 그리고 지성소에서 이날을 고대하던 신부와 지상에서 세마포로 단장한 신부들은 물론이고 천군 천사가 일제히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됩니다.(계19:1)
그렇다면 마귀는 이것을 보고만 있을까요? 그럴 수는 없습니다. 어떻게 해서든지 이를 가로막기 위해 최후의 발악을 하게 마련입니다. 그리하여 마귀의 왕초인 용은 부하에게 더 큰 능력을 줘서(계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