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은혜를 어느 정도 받은 사람은 사망과 음부의 열쇠로 말미암아 음부에서 놓여나 심판을 거쳐서 하늘나라에 가야만 비로소 은혜 받은 만큼의 대우를 받게 됩니다.
(3) 최후의 결전
“또 내가 보매 개구리 같은 세 더러운 영이 용의 입과 짐승의 입과 거짓 선지자의 입에서 나오니, 저희는 귀신의 영이라. 이적을 행하여 온 천하 임금들에게 가서 하나님, 곧 전능하신 이의 큰 날에 전쟁을 위하여 그들을 모으더라. … 세 영이 히브리 음으로 아마겟돈이라 하는 곳으로 왕들을 모으더라.”(계16:13-16)
이것은 하나님께 속한 영의 군대와 창세 이후 마귀의 앞잡이가 되어온 영의 군대가 벌이는 최후의 일대 결전에 대해 예고한 말씀입니다. 그러니까 땅에서 하나님의 역사를 가로막고 괴롭힌 자가 또다시 하나님께 대적할 기회를 갖게 되는 것입니다. 이 본문 말씀에 마귀의 세계에 있는 서열의 일부를 표시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세계에 하나님, 주님, 또 다른 보좌, 네 생물 등의 서열이 있는 것처럼, 마귀의 세계에도 용, 짐승, 거짓 선지자 등의 서열이 있는 것입니다.
아마겟돈이란, 히브리어로 ‘므깃도 산’이란 뜻으로, 옛날 므깃도 일대가 유명한 싸움터였기 때문에 그 이름을 영과 영의 마지막 대결 장소로 표시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 싸움에는 양쪽 다 아무나 출전하는 것이 아니라, 인침을 받은 강력한 정예(精銳)들끼리 싸우게 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