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pter 36

에 대해서는 개의치 않습니다. 또 개의할 수도 없는 일입니다. 그것은 여러분의 자유에 속해 있기 때문입니다. 만일 하늘에서 일하라는 지시가 없으면 나는 그만 물러갈 수밖에 없습니다. 내가 배운 게 있습니까? 연구를 합니까? 우리의 역사는 하나님이 주관하십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가장 조심해야 하는 것은 입들을 단속하라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지금까지 믿음의 형제는 말할 것도 없고, 교역자나 주의 종에 대해서도 함부로 말해 왔습니다. 어느 누구를 막론하고 거의 다 여기에 저촉되었던 것입니다. 이것은 자기 공로를 스스로 허무는 결과를 가져올 뿐입니다. 그러기에 일찍이 성경도 “그 입술로 궤휼을 말하지 말라.”(시50:19)고 경고했던 것입니다. 이것이 여러분 자신이 자라고, 우리의 역사가 발전하는 길임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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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pter 37

37. 이것이 하나님의 역사이다

성경에는 빛과 어둠의 싸움이 조금도 숨김없이 적나라하게 기록되어 있습니다. 아마도 고금에 성경만큼 정직한 글은 없을 것입니다. 성경에는 아전인수(我田引水) 격인 내용이나, 아름답게 꾸민 대목은 찾아볼 수 없습니다. 거기에는 하나님의 백성들의 잘한 일과 못한 점이 그대로 기록되어, 읽는 사람에게 큰 교훈을 주고 있습니다. 마치 인간이 단 것과 쓴 것을 먹어 육의 생명이 유지되듯이, 성경에 기록된 인간의 장점과 단점을 거울삼아 영의 생명이 자라게 됩니다. 즉 인간이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을 때와 불영광을 돌렸을 때, 하나님과 가까워졌을 때와 멀어졌을 때, 하나님을 기쁘게 했을 때와 노엽게 했을 때가 그대로 기록되어, 읽는 사람으로 하여금 무한한 감동을 줍니다.

그러나 성경은 창세기에서 계시록에 이르기까지 하나님과 인간이 교류한 기록이기 때문에 인간의 지식이나 지혜만으로는 그 깊은 뜻을 다 헤아리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여러 가지 해석이 나오고, 이에 따르는 부작용도 적지 않습니다. 특히 하나님의 섭리가 무엇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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