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어 본 적이 없었습니다. 내가 하나님의 눈에 잘 보였다면 아마 이런 점들이 이유였을 것입니다.
우리의 역사도 마찬가지입니다. 처음에는 셋방살이로 초라하게 시작되었지만 착착 성장해 가고 있습니다. 교인이 적건 많건 나는 주의 종으로서 한결같이 모든 정성을 쏟아 왔습니다. 그 동안에 내 생각을 앞세운 적은 없습니다. 성전을 짓고 심지어 버스, 영사기를 마련하는 일에 이르기까지 주의 지시에 충실히 따라 왔습니다.
우리 역사를 좀 더 급속히 발전시킬 수 있는 인위적인 방법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나는 그렇게 하지 않았으며, 앞으로도 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것은 인간의 생각을 앞세우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역사는 그렇게 해서는 안 되며, 또 해봤자 성과를 올리지 못합니다. 우리의 역사는 언제나 하나님의 섭리를 앞세우고, 우리는 여기에 충실히 따라야 합니다. 이렇게 하면 안 될 듯한 일도 되고, 이렇게 하지 않으면 될 듯한 일도 안 되는 것이 하나님의 역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