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pter 39

39.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옛날부터 사람들은 사는 도리에 대해서는 많이 생각해 왔으며, 따라서 그 가르침도 풍성하지만, 여기서는 우리 신앙인의 입장에서 이 문제를 깊숙이 생각해 보고자 합니다. 사람이 사는 길은 여러 갈래이지만, 이것을 크게 둘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즉 하나님 중심의 생활과 인간 중심의 생활이 그것입니다. 우리는 물론 전자의 생활, 곧 하나님을 중심으로 한 생활을 해야 합니다. 그런데 실제는 어떤가요? 내가 과연 하나님 중심으로 살고 있는지, 한 번 곰곰이 생각해 볼 필요가 있을 것입니다.

여러분은 물론 살아 계신 하나님을 믿고 의지하며, 또 하나님의 뜻대로 살려고 애쓰고 있습니다. 그런데 과연 우리는 생각과 말과 행실이 하나님 보시기에 합당합니까? 아무도 그렇다고 장담하지 못할 것입니다. 바울의 탄식을 상기할 것도 없이, 하나님을 섬기고 주를 따르는 사람의 고민이 여기에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낙심할 필요는 없습니다. 죄를 씻고 주 앞에 서는 길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것은 성령의 권능으로 가능한 것입니다.

244 에덴의 메아리7권
Chapter 39

인간의 죄를 씻기 위해 하나님은 아브라함 이후 주님의 길 예비자 세례 요한 때까지 2천 년 동안 꾸준히 당신의 종을 보내어 역사해 왔던 것입니다. 구약 시대의 권능도 성령에서 비롯되었었지만 이때 성령은 인간이 살아 있는 동안만 교류하였고, 일단 사람이 죽으면 그 효력을 발휘하지 못했습니다.

하나님께서 당신의 아들을 이 땅에 보낸 것은 결코 간단한 일이 아니었습니다. 거기에는 계획과 오랜 준비와 정지작업이 있어야 했던 것입니다. 가로막는 세력이 도전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이 어둠의 세력을 완전히 물리치기 위해 아들의 깨끗한 피를 필요로 했으며, 그 피 권세로 주님은 마귀의 손에서 음부의 열쇠를 빼앗을 수 있었던 것입니다. 주의 피는 실로 인간 회복을 위한 비밀 중의 비밀이었습니다.

우리는 왜 하나님 중심으로 살아야 할까요? 이에 대한 정확한 해답을 구하려면 하나님께서 인간을 지으신 목적을 분명히 알아야 합니다. 하나님은 에덴동산에서 인류의 조상 아담, 하와를 지으시고 선악과를 먹지 말라고 지시했습니다. 여기에 문제가 있는 것입니다. 여러분, 도둑이 없는데 높은 울타리를 만들 필요가 있습니까? 유괴범이 없는데 어린 자식에게 남의 꼬임에 빠져 따라가지 말라고 당부할 필요가 있겠습니까? 이런 잡것들이 있기 때문에 여기 대한 대비가 필요한 것입니다.

하나님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은 태초에 결코 평화롭고 영화로

에덴의 메아리7권 2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