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록 뒷바라지를 해 줘야 합니다. 이것이 곧 주님에게 충성하는 길입니다. 그러면 그 충성의 가장 큰 대가는 무엇이겠습니까? 어린 양의 생명책에 기록되어 멜기세덱의 반열에 참여하게 되는 것입니다.(빌4:3 참조) 이것은 하나님께서 가장 원하시는 일이며, 따라서 주의 종의 공통된 사명입니다.
주님과 사도들 사이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사도들이 주님을 열심히 섬긴 대가는 주께서 십자가를 지시고 승천하여 멜기세덱의 대제사장이 되었을 때, 이들을 열두 보좌에 앉히는 것이었습니다.(마19:28) 그런데 만일 주께서 십자가를 지지 않고, 따라서 하나님의 뜻을 이루지 못하고, 멜기세덱의 대제사장이 될 수 없었다면 어떻게 될까요? 제자들에게 한 주님의 약속은 수포로 돌아갈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사도 요한이 이상 중에 천국에 갔을 때 생명책의 인을 떼야 하는 주님이 보이지 않아 슬피 울다가, 주께서 나타나시자 마음을 놓은 것도 당연합니다.(계5:1 이하 참조) 주님이 하나님의 보좌 옆에 계시지 않으면 생전에 열심히 주를 섬긴 보람도 없게 되기 때문입니다.
옛날이야기를 할 것 없이 우리가 눈으로 목격한 앞선 감람나무의 역사를 보십시오. 그 주인공을 통하여 큰 은혜를 받고 하늘 군병이 되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학업을 포기하고 청춘을 희생하며 따랐으나, 오늘날 어떻게 되었습니까? 그가 사명을 다하지 못하게 되자 그를 따르던 수많은 사람들이 추풍낙엽처럼 떨어져 결국은 아무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