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pter 41

41. 한 증거의 성령과 세 증거의 성령

기독교에서 성령의 역할은 절대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만큼 하나님의 역사에 성령이 차지하는 비중이 막중합니다. 성령이 우리를 사로잡고, 성령이 우리를 감화시키고, 성령이 우리를 인도합니다. 성령은 신앙인의 알파와 오메가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오늘은 이 성령 가운데서 한 증거의 성령(불)과 세 증거의 성령(불, 이슬, 생수)에 대해 그 사명과 관련시켜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주님은 땅에 계실 때 많은 이적과 기사를 행하고 또 당시의 이스라엘 백성들로서는 감당키 어려운 신령한 말씀을 전하면서도 사람들에게 성령은 부어주지 않았습니다. 왜 그랬을까요? 주님은 인류에게 영생을 보장하는 새로운 성령의 은혜, 즉 생수를 부어 주기를 원했으며, 그 때문에 주께서 육을 입고 이 땅에 오신 것입니다. 그런데 이 은혜는 주께서 피를 흘려야만, 다시 말해서 생축이 되어 부활하신 연후라야 땅에 내리도록 되어 있었습니다.(요16:7) 이것은 하나님께서 마귀를 진멸하고 인류를 사망의 골짜기에서 건지기 위한 감춰진 경륜이었습니다. 그러기에 주님은 제자들에게 간곡히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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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pter 41

하였습니다.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행1:8) 여기 말씀한 ‘내 증인’이란 예수가 정말 하나님의 아들로 이 땅에 오셔서 하나님의 깊은 경륜에 따라 거룩한 피를 흘렸다는 사실을 증거하는 자를 가리킵니다.

성령은 오순절 날, 한데 모여 열심히 기도하는 120문도에게 내렸습니다.(행1:1-4) 이것이 이른바 한 증거의 불의 성령입니다. 120문도들은 이 성령을 받게 되자 용기백배하여 목숨을 걸고 주님이 어떤 존재였다는 것을 증거하여 기독교의 기틀을 세우고, 그 후 오늘에 이르기까지 장장 2천 년 동안 성령을 받은 모든 교역자와 성도들은 믿지 않는 사람들에게 예수가 하나님의 아들임을 증거하여 오늘날까지 기독교가 전파된 것입니다. 그 동안에 이들 증인은 예수를 증거한 결과로 기꺼이 목숨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이 순교자들은 멜기세덱의 반열에 참여하여 지금 지성소에서 마귀가 완전히 소탕되어 하늘나라가 이루어지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계6:10) 이 하늘나라가 이루어지는 절차는 이미 하나님께서 예정해 놓았으며, 그 과정에 대해서는 전에 소상히 말씀드렸습니다.

그런데 이긴자를 통하여 내리는 세 증거의 성령(불, 이슬, 생수)은 불신자에게 예수를 증거하여 믿게 하기 위해 내리는 것이 아닙니다. 여러분이 실제로 체험하여 잘 알고 계시는 바와 같이, “말세에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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