것입니다.
부활은 단순한 재생이 아닙니다. 만일 주님이 나사로와 같이 재생되었다면 지금은 나이 2천 세에 가까워 주름살투성이 정도가 아니라, 숨 쉬는 미라로, 알아 볼 수도 없을 것입니다. 부활이란 이렇게 육신이 다시 사는 것이 아닙니다.
그런데 주님은 부활하신 후에 뼈가 있는 모습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살과 뼈는 어떻게 된 것일까요? 그것은 주께서 그렇게 되도록 변신한 것입니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제자들은 부활하신 주님을 유령으로 간주할 우려가 많았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되면 주님의 부활은 인정받지 못하고 제자들은 부활을 증거하지 않게 될 것입니다. 그 결과는 하나님을 믿는 것도 헛일이 되고 맙니다.(고전15:14)
만일 주께서 부활체 그대로의 모습으로 나타난다면 사람들은 눈이 부셔 볼 수 없고 그 자리에서 까무러치고 맙니다. 이것은 다메섹 근처에서 바울에게 주님이 나타나자 바울이 한동안 눈이 멀어 버린 것으로도 알 수 있습니다.(행9:3-9) 이때 주님은 신령한 부활체로 나타나셨던 것입니다. 부활하신 주님은 빛으로 계시며, 하나님과 방불하여 인간의 눈에 보이게 하려면 육을 입은 몸으로 변모되어야 합니다. 초림 전에 말씀으로 계실 때의 주님은 신이며, 부활하신 주님도 신이십니다. 신이 육을 입고 잠시 인간이 되어 지상에 오셨다가 다시 신으로 돌아가신 것입니다. 그것은 육을 입은 인간이 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