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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우리가 그 동안 두루 돌아다니면서 탐지한 땅은 심히 아름다운 곳입니다. 하나님께서 같이하시면 반드시 우리를 그 땅으로 인도해 들이시고 그 땅을 우리에게 주실 것입니다. 우리는 결코 하나님을 거역해서는 안 됩니다. 그 땅의 백성을 두려워할 것이 못됩니다. 그들은 우리의 밥입니다.”(민14:7-9) 말을 마치자 회중은 박수는커녕 오히려 미친놈의 잠꼬대로 알고 돌을 들어 치려고 했습니다.
여러분, 이 광경을 잠깐 머릿속에 그려보십시오. 이스라엘 자손의 열 두령과 그 백성들이 얼마나 어리석고 철부지였는가를 잘 알 수 있을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이것을 내려다보시고 모세에게 말씀했습니다. “이 백성이 어느 때까지 나를 멸시하겠느냐? 내가 그들 중에 모든 이적을 행한 것도 생각하지 아니하고, 어느 때까지 나를 믿지 않겠느냐? 내가 전염병으로 그들을 쳐서 멸하고 너로 그들보다 크고 강한 나라를 이루게 하리라.”(민14:11-12)
모세에게 무서운 통고가 내린 것입니다. 우리는 이 말씀 가운데서 “너로 그들보다 크고 강한 나라를 이루게 하리라.”는 대목에 유의해야겠습니다. 즉 하나님께서 그토록 아끼고 기대하시던 당신의 백성을 모조리 쓸어버리고, 모세를 내세워 새 역사를 펴나가겠다는 두렵고 떨리는 선고였습니다. 이번에는 모세의 가슴이 철렁 내려앉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