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 수 없는 여건을 마련해 놓았습니다. 그것이 가나안 땅이었습니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당신의 백성을 그 손길에서 벗어나지 못하게 묶어 두기 위한 조치였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축복이 아니면 농사가 되지 않는 땅에 인도한 것입니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그들은 하나님을 멀리할 우려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이렇게 당신의 백성을 다스리시는 것입니다.
가나안 원주민은 유난히 우상을 숭배하는 사람들이었습니다. 다시 말해서 마귀가 깊이 뿌리를 내린 고장이 바로 가나안이었습니다. 그러므로 그 뿌리를 송두리째 뽑아 버리려는 것이 하나님의 의도였습니다. 즉 하나님은 이 원주민들을 싹 쓸어버리고 이스라엘 백성을 정착시켜 영광을 받기를 원하신 것입니다.
여호수아는 가나안 땅에 들어가 악질만 죽이고 다른 원주민들을 많이 살려 주었습니다. 한편 이스라엘 백성들 중에는 원주민 여자들과 결혼하여 피가 섞이고 인습에 물들어 가는 자들도 있었습니다. 바알 신을 제사하는 법도 배우게 되었습니다. 그리하여 하나님의 백성들이 차츰 오염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니까 하나님의 의도와는 점점 거리가 멀어지게 되었던 것입니다. 그러니 가나안 땅에 하나님의 백성들이 많이 들어간들 무슨 소용이 있습니까? 그들은 광야에서 오랫동안 고생한 끝에 가나안 땅에 들어가게 된 것을 승리로 알았습니다. 즉 일단 목적을 달성했다고 생각한 것입니다. 그러나 가나안 땅에 들어간 것은 하나의 시작이지 결코 목적이 아니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