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pter 47

회가 되셔야 할 것입니다.

나는 곳곳이 개척되어 이처럼 열매가 맺어지고 헌당예배를 올릴 적마다 하나님께 감사할 뿐입니다. 오늘날 하나님의 역사는 어려운 고비를 넘어서서 하나하나 이루어 나가는 중에 있습니다. 우리 주께서 10여 년 동안 우리 역사를 안팎으로 보살펴 주시고 영육 가운데 아울러 건전하게 발전할 수 있도록 인도해 주신 덕택입니다.

오늘날처럼 영적으로 깊이 있게 전개되는 하나님의 역사는 일찍이 없었으며, 또 앞으로도 없을 것입니다. 오늘날 이 땅에는 감람나무라는 정말 이해하기 어렵고, 받아들이기 힘든 하나님의 역사가 베풀어지는 가운데, 이미 제2의 역사가 시작된 지 10년이 넘었습니다. 우리 주님이 2천 년 전에 예고하신 깊고 오묘한 하나님의 역사가 펼쳐지기 때문에, 아무도 미처 생각하지 못하고 또 이해하기 어려운 일들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이 역사에 부름을 받은 믿음의 식구들이 실제로 이 역사에 적응하기까지에는 많은 어려움이 따르게 됩니다.

전에는 하나님의 일을 할 때 열매가 맺어져 전도가 되면 그것으로 족하게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오늘날은 그렇지 않습니다. 오늘날은 열매를 맺는 데 그치지 않고, 실제로 그 열매가 충분히 익는 것이 중요한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이 역사를 이루어 나가는 마당에서 얼마나 많은 참된 열매, 즉 참된 그리스도인이 되는가 하는 것이 우리의 숙제가 아닐 수 없습니다.

288 에덴의 메아리7권
Chapter 47

이제 홍성 지역에 이와 같은 성전 개회식을 가짐으로써 앞으로 이곳을 통하여 하나의 기반을 다지게 될 것입니다. 이곳에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전도를 받아 모이는가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보다도 이곳에 모이는 믿음의 식구들 중에 얼마나 많은 사람이 알곡이 되어 세마포를 입을 수 있는가 하는 것이 더욱 중요합니다. 알곡이 되는 것이 오늘날 우리의 궁극적인 목표입니다.

오늘 이 시간에는 한 단계 깊이 들어가서 우리가 오늘날 지향하는 역사를 다시 한 번 검토하는 시간을 갖고자 합니다. 일찍이 하나님을 공경하는 많은 사람들이 막연히 예수를 믿으면 천당에 가고, 믿지 않으면 지옥에 떨어진다고 생각해 왔습니다. 한편 예수를 믿으면서도 천당이나 지옥 같은 것은 알 바가 아니고, 다만 살아 있는 동안에 남에게 착하고 선한 일을 하면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서 영적인 차원에서 하나님의 큰 섭리에 대한 이야기를 어느 정도 비치기 시작한 것이 앞선 감람나무 역사입니다. 그리하여 천국과 지옥에 대한 윤곽이 드러나기 시작했던 것입니다. 그 전까지는 예수를 믿는 사람들이 은혜를 받고 축복을 받으면서도 천국과 지옥에 대해 밝히 말한 적이 없었습니다. 감람나무 역사가 나타나면서부터 비로소 계시록이 어느 정도 인용되고, 천국은 천년세계를 거쳐서 이루어지며, 지옥은 무서운 불 구렁텅이라는 말이 우리 귀에 들려오기 시작했던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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