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까지 약 30년 동안 감람나무의 역사가 펼쳐지는 가운데, 일반교회에서 배워서 아는 성서의 지식은 우리에게는 너무나 상식적인 이야기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이제 감람나무 역사 중에서도 알곡을 주님 앞에 거둬들이는 역사에 동참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어찌하여 우리의 역사가 알곡을 거두는 역사인가를 성서적인 시각에서 한 번 생각해 보기로 합시다.
여러분이 잘 아시다시피 계시록에는 주님이 지목하는 어떤 특정한 인물이 나타나서 그가 주님을 위해 움직이는 상태에 따라서 주님의 역사가 어떻게 달라지는가에 대해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성경은 어느 교회에서나 다 보지만 계시록은 별로 상고하지 않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계시록은 여타 성경과 달라서 도저히 인간의 지능으로는 이해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계시록에 쓰여 있는 말씀은 육적인 말씀이 아니라, 영적인 말씀입니다. 이 세상의 말씀이 아니라, 저 세상의 말씀입니다. 그러므로 많은 사람들이 계시록에 뭔가 귀중한 내용이 담겨 있는 것 같으면서도 잘 알 수 없기 때문에 소중하게 여기지 않습니다.
근래에 와서 앞선 감람나무 역사의 줄기를 타고 뒤를 이어 계시록에 기록된 깊은 하나님의 경륜이 비로소 드러나게 된 것입니다. 그러다 보니 그 동안 하나님을 공경하고 예수를 믿어온 수많은 백성들에게는 오늘날 이 단상에서 전하는 주의 근황에 관한 말씀은 생소하게 들릴 수밖에 없습니다. 아니 전에 큰 은혜를 받은 감람나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