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pter 47

주님은 “내가 마지막 역사를 이룰 때에 믿는 자를 보겠느냐?”고 말씀하셨습니다.(눅18:8) 그 다음에 하신 말씀은 “마지막 때가 되면 내 이름으로 서편에서 번쩍, 동편에서 번쩍하면서 갖은 기사와 이적을 일으키고, 내 이름을 빙자하여 예수가 여기 있다, 저기 있다 해도 너희는 믿거나 놀라지 말라. 나 예수의 이름으로 별의별 장난을 해도 진리는 하나뿐이니, 나머지 것들은 묵살하라.”(마24:23-24)고 하셨습니다.

오늘날 어느 곳에 가든지 예수를 믿는 것이 하나의 유행이 되어 있습니다. 심지어는 교회를 지어놓고 교인 몇 명을 팔고 사기도 합니다. 이 정도로까지 기독교가 산업화되어 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예수의 이름으로 별의별 기적을 다 일으킨다고 떠들어댑니다. 반 점쟁이나 마찬가지가 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주님은 여기에 속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그들은 진리의 역사를 사이비라고 말하기도 합니다. 그들은 2천 년 전의 주님은 알고 있지만, 오늘의 주님은 모릅니다. 오늘날 여러분이 가장 명심해야 하는 것은 계시록에 나와 있는 주님의 안타까운 사정입니다.

계시록은 여러분이 아시다시피 우리 주님이 이 땅에서 십자가를 지신 후 하늘나라에 승천하셔서 영광을 받고 나서 당신의 12제자 중에서 밧모 섬에 귀양 가 있는 요한에게 지시한 말씀입니다. 약 2천 년 전에 주께서 지시한 내용을 우리가 중요시하는 것은 무엇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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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pter 47

일까요? 지시는 2천 년 전에 하셨지만 그 말씀이 이루어지는 것은 이 시대이기 때문입니다. 2천 년 전에 지시하신 주님이 오늘날 그것을 이루신다면 지시하실 때보다 이루실 때의 주님의 관심이 몇 배나 크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우리 주님이 당시에 하늘에 올라가 하나님으로부터 모든 권한을 인계 받은 다음, 천사들을 통해 지상을 살피시면서 50여 개 교회 중에서 일곱 교회를 택하여 일곱 촛대로 상징했습니다. 그리하여 이 일곱 교회를 얼마나 중요시했는가 하면, 오른손으로 놓치지 않도록 꽉 붙들고 계실 정도였습니다. 그러니까 일곱 교회에 속한 신도들은 당시에 우리 주님이 눈여겨보시고 특별히 택하신 백성들입니다. 당시에 주님은 이 백성들의 일거일동을 낱낱이 기록하게 했습니다. 즉 에베소 교회면 에베소 교회, 서머나 교회면 서머나 교회에 속한 백성들이 무엇은 잘하고 무엇은 잘못하는가를 일일이 사도 요한에게 알려 주었습니다. 그만큼 관심이 컸던 것입니다. 왜 그랬을까요? 주님은 그 백성들에게 요구조건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즉 이 백성들 중에서 이긴자가 나타나기를 원했던 것입니다. 그리하여 사도 요한에게 부탁하였습니다. ‘일곱 교회 중에서 이긴자가 나타나게 되면 내가 맡겨줄 권한이 있다. 이긴자는 이러이러한 권한을 행사할 터인데, 이런 존재를 내가 두 사람 세울 것이다. 이 일곱 교회의 신도들 중에서 두 증거자가 나타나게 되면 이 두 증거자는 권세를 가지고 나의 증인이 된다.’는 것이었습니다.(계2, 3, 11장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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