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pter 47

이것이 기독교의 핵입니다. 그동안 그 존재가 나타나지 못했기 때문에 바울이나 베드로와 같은 사도들이 가르친 복음만이 전 세계에 계속 전해지게 된 것입니다. 즉 이 일곱 교회가 뿌리가 되어 로마에 퍼지고, 프랑스에 퍼지고, 미국에 퍼지고 우리 대한민국에도 퍼졌습니다. 그리하여 수천, 수백만의 기독교인 가운데서 두 증인이 등장하는 순간부터 우리 주님은 약속한 말씀을 시행하셔야 합니다. 즉 2천 년 동안 붙들고 계셨던 일곱 촛대를 놓고 그 대신 두 증거자를 붙들어야 합니다.

만일 지금이 아니고, 5백 년 전이나 천 년 전에 프랑스나 영국에서 이긴자가 나타났다면 그때에도 주님은 일곱 촛대를 놓고 두 증거자를 붙잡았을 것입니다. 이것이 성경의 원리입니다. 두 증거자, 곧 이긴자가 나타나면 주님은 이렇게 방침을 바꾸는데, 지상에서는 이긴자가 나타나기 전의 주님만 알고, 이 이긴자가 나타나서 방침을 바꾼 주님을 모릅니다. 그리하여 지상에서는 이긴자가 나타나기 전의 예수를 믿는 방법을 그대로 고수합니다. 주님은 일곱 촛대를 붙들고 2천 년 동안 지상에서 순교자를 배출시켜 오시다가 대한민국에서 사단의 훼방을 물리치고 이긴자 감람나무가 등장하게 되니 그 관심도는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주님의 시선이 대한민국에 쏠리게 되는 것입니다. 천군 천사의 눈길도 마찬가지입니다.

전 세계 곳곳에서 예수의 이름으로 집회를 열어도 누구도 생수가 무엇이고 이슬 같은 은혜가 무엇인지 모르고 있다가, 대한민국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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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pter 47

이긴자 감람나무가 나타나면서 비로소 알게 되었습니다. 이것은 주께서 일곱 촛대를 그대로 붙들고 계시는 것이 아니라, 축복이 두 촛대로 옮겨진 것을 의미합니다. 그러나 지상에서는 이것을 모르고 있습니다.

주께서는 2천 년 동안 기다리던 이긴자가 나타나니 약속을 이루어 주신 것입니다. 그리하여 주님은 은혜를 아낌없이 폭포수처럼 내려주셨습니다. 대한민국에 감람나무가 나타나니 주님은 그 그늘 아래 들어온 9만 명에게 하늘에서는 은혜를 아낌없이 주셨습니다. 그리하여 전 세계의 수억의 기독교인 중에서 큰 은혜를 받은 감람나무의 가지는 9만 명이라고 나중 역사의 주인공에게 공식적으로 통고했습니다. 감람나무의 그늘 아래 들어온 신도들의 충성은 일곱 촛대를 붙잡고 계실 때 거기 연결된 일반교회의 교인과는 종류가 다릅니다. 열성도 그렇고, 주님을 섬기는 자세부터가 다른 것입니다.

선지자 스가랴가 “두 감람나무는 무슨 뜻입니까?” 하고 물었을 때, 천사는 “온 세상의 주를 모시고 서 있는 두 사람”(슥4:14)이라고 대답하였습니다. 감람나무는 어떤 한 국가를 상대로 역사하는 인물이 아니라, 온 세계의 기독교를 대표하여 움직이는 인물입니다. 이처럼 기독교를 대표하는 역사이기 때문에 감람나무가 흔들릴 때에는 문제가 달라집니다. 즉 감람나무 체계라고 볼 수 있는 주님의 각본이 순서대로 맞아 들어가지 않을 때에는 감람나무의 역사만 흔들리는 것이 아니라, 기독교 자체가 흔들리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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