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이란 빛과 어둠의 갈림길입니다. 빛 가운데 거한 영은 천사가 지성소로 안내하고, 어둠 속에 거한 영은 마귀가 음부로 끌고 가게 되어 있습니다. 이 음부에는 불신자는 물론이고 소위 믿노라 하는 자들도 섞여 있습니다. 다만 각자 이루어진 정도껏 마귀의 지배에서 벗어날 뿐입니다. 이들은 마지막 심판을 거쳐서 천국 백성으로 옮겨지게 됩니다.(계20:12-15) 여러분은 각자 자기가 빛에 속해 있는지, 어둠에 속해 있는지 한번 돌이켜보아야 할 것입니다.
(2) 지성소와 음부
세상에는 잘 사는 사람도 있고 못사는 사람도 있어 고르지 못하지만, 누구를 막론하고 나이를 먹다 보면 언젠가는 죽어야 한다는 점에서는 공평하기도 합니다. 인생은 안개와 같아서 잠시 머물러 있다 곧 사라집니다. 인간의 생애란 유구한 세월에 비하면 실로 한 순간에 지나지 않습니다. 문제는 이 주어진 생애를 어떻게 보내느냐 하는 것입니다. 어떤 사람은 그 귀한 시간을 하나님을 위해 끝까지 충성하는가 하면, 어떤 사람은 하나님과 담을 쌓은 채 세상에 묻혀 살기도 합니다. 어쨌거나 우리가 한세상 살다가 죽으면 그만이라면 문제는 간단한데, 알고 보면 그렇지 않기 때문에 문제가 생기는 것입니다.
인간이 죽으면 그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그 다음에 가야 할 세계가 있다면 그것은 고맙고 반가운 일이기는 하지만, 한편 달갑지 않은 슬픈 일이기도 합니다. 죽음 다음의 세계는 두 갈래로 나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