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pter 49

대로 대책을 강구하는 것입니다. 주님은 십자가에서 승리하신 후 승천하여서 “내가 사망과 음부의 열쇠를 가졌노라.”(계1:18)고 말씀했습니다. 자물쇠는 마귀가 여전히 갖고 있는 것입니다. 순교한 선지자의 영들이 죽어서 어디로 가는가에 대해 지금까지 확실히 알지 못했습니다. 다만 막연히 천당에 가 있으려니 하고 생각했던 것입니다. 난들 이것을 어떻게 알았겠습니까? 주께서 가르쳐 주셨기 때문에 알게 된 것입니다.

만일 구약 시대에 순교한 선지자의 영들이 직접 지성소로 갈 수 있었다면 나는 ‘양의 문’이라는 주님의 말씀은 거짓말이 될 것입니다. 주님은 지성소에 불러 올린 순교한 선지자들에게 ‘흰 두루마기’를 입혀 주셨습니다.(계6:11) 여기서 ‘흰 두루마기’는 ‘빛나고 깨끗한 세마포’를 말합니다.

왜 주님은 이때 비로소 그들 구약 시대의 순교자들에게 ‘흰 두루마기’를 입혀 주었을까요? 지상에서 입는 조건이 마련되어 있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신약 시대에 들어오면 지상에서 입는 조건이 마련됩니다. 한 증거의 불의 성령이 역사하는 동안에는 순교하여 그 자격을 얻으면 ‘흰 두루마기’를 입을 수 있습니다. 주님은 베드로에게 “내가 너에게 천국열쇠를 주겠다.”고 말씀하였습니다. 이것은 베드로가 죽은 후에 음부를 거치지 않고 직접 지성소로 가게 된다는 언약입니다.

그러나 오늘날과 같이 하나님의 특별한 섭리 안에서 세 증거의 성

308 에덴의 메아리7권
Chapter 49

령이 역사하는 감람나무 시대에는 순교하지 않고도 그 반열에 참여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러니까 지성소에는 순교해도 음부를 거친 구약 시대의 영들과(마27:52 참조) 음부를 거치지 않은 신약 시대의 영들이 있으며, 또 신약 시대의 영들 중에도 순교한 영들과 순교하지 않은 영들이 있습니다.

이들 영에게는 각자 번호가 있고, 그 아래 지상에서의 세운 공로가 기록되어 순서가 정해집니다. 이 순서는 주님과 마지막 마무리 짓는 종이 정하게 되어 있습니다. 그 예표(豫表)로서 여호수아가 가나안 땅에 들어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분깃을 나눠준 것을 들 수 있습니다.

계시록에 보면 “이기는 자와 끝까지 내 일을 지키는 그에게 만국을 다스리는 권세를 주리니,”(계2:26)라고 쓰여 있습니다. 이것은 이긴자 감람나무가 마귀를 발등상 시켜 주의 일을 땅에서 마무리 지으면 14만 4천의 하늘 군병을 치리하게 된다는 뜻입니다. 동서고금의 만국에서 배출된 의인을 치리하니 곧 만국을 다스리는 것이 됩니다.

14만 4천은 왕이자 심판관이 되며, 이들에게는 각각 분깃(나라)이 배당됩니다. 순번이 앞선 왕일수록 광대한 판도를 다스리고, 또 많이 이루어진 영들을 심판하게 됩니다. 따라서 14만 4천은 그 세계에서 나란히 앉아 잠자코 있는 것이 아닙니다. 세상 나라들도 대통령과 국무총리와 각 장관의 방대한 집무실이 각각 따로 있는데, 아

에덴의 메아리7권 3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