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pter 49

이 새 예루살렘 성에서 주님은 하나님의 우편에 앉아 계신다고 성경에 쓰여 있습니다. 주님은 땅에 계실 때 베드로에게 “인자가 자기 영광의 보좌에 앉을 때에 나를 좇는 너희도 열두 보좌에 앉아 이스라엘 열두 지파를 심판하리라.”(마19:28)고 언약하였습니다. 그런데 사도 요한이 이상 중에 보니 새 예루살렘 성의 열두 기초석 위에 주의 12사도의 이름이 적혀 있었습니다.(계21:14) 주께서 언약을 지킨 것입니다.

이것은 주님의 말씀대로 영광의 보좌에 앉았기 때문에 비로소 가능했던 것입니다. 그리고 주께서 영광의 보좌에 앉게 된 것은 십자가를 지셨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지상에서도 이와 비슷한 사례를 볼 수 있습니다. 어떤 사람이 대통령에 당선되면 그의 측근자들은 고위직에 등용이 되는 것입니다. 열두 제자의 이름이 새 예루살렘 성의 기초석 위에 기록되었다는 것은 어린 양의 생명책에서 선두에 올라 있는 것을 의미합니다. 따라서 전에 앞에 기록된 순교자의 이름은 뒤로 처지게 마련입니다.

이것은 주께서 영광을 받으시고 일곱 인으로 봉한 책을 하나님으로부터 물려받은 후에는(계5:1-7 참조) 주님의 고유한 권한에 속하는 것입니다. 주께서 이 책을 취할 때 네 생물과 24장로들이 어린 양 앞에 엎드린 것을 보더라도 알 수 있습니다. 내가 이상 중에 본 바에 의하면 이 어린 양의 생명책의 제일 앞에 녹명된 분은 사도 바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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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pter 49

주께서 가장 원하시는 것은 이긴자가 나타나 당신의 생명책에 아내의 수를 채우는 것입니다. 주님은 땅에 계실 때 베드로를 통하여 이 수를 채우려고 했습니다. 그래서 주님은 그를 가리켜 “내가 이 반석(베드로) 위에 내 교회를 세우리니 음부의 권세가 이기지 못하리라. 내가 천국열쇠를 네게 주리니 네가 땅에서 무엇이든지 매면 하늘에서도 매일 것이요, 네가 땅에서 무엇이든지 풀면 하늘에서도 풀리리라.”(마16:18-19)고 말씀하셨던 것입니다. 그러나 십자가를 지시고 하늘에 올라가 하나님으로부터 비밀의 경륜이 기록된 책을 취하여 펴보시고 비로소 두 증인 곧 두 감람나무를 내세워 하나님의 역사를 마무리 짓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럼 무엇 때문에 주께서 직접 역사하시지 않고 두 증인을 필요로 할까요? 이긴자 감람나무가 나타나게 되면 지금까지 주와 겨루던 마귀는 주의 증인인 이긴자와 싸우기에 전력을 기울이게 됩니다. 따라서 주님은 여건이 그 만큼 유리해지는 것입니다. 만일 첫째 이긴자가 마귀에게 꺾이면 주님이 직접 도전을 받게 됩니다. 그러므로 주님은 두 번째 이긴자에게 더욱 강한 권능을 주어 대결하게 합니다.

이것은 여러분이 앞선 종의 생수와 나중 종의 생수를 비교해 보아도 알 수 있을 것입니다. 앞선 종 시절에는 시체에 생수를 바르고 성도들이 몇 시간씩 열심히 예배를 봐야 변했지만, 지금은 바르기만 해도 금방 변합니다. 앞선 역사에 동참한 9만의 성도를 마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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