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마귀의 존재를 도외시하고는 성경을 제대로 해석할 수 없고, 올바른 신앙관을 가질 수 없습니다. 흠과 티가 없는 영체인 아담, 하와도 마귀에게 넘어가는 판국에, ‘주여, 주여’ 한다고 마귀가 건드리지 못하겠습니까? 우리가 아무리 경계해도 못 당하는 것이 마귀의 농간입니다. 하나님은 당신 편에 선 자를 마귀가 채어가도 당장은 방관할 수밖에 없는 처지에 있습니다. 그렇지 않다면 하나님께서 인간을 지으신 것을 후회하지 않았을 것입니다.(창6:6 참조) 앞선 하나님의 역사에서 주의 생기를 불어넣은 것이 9만의 성도였습니다. 그런데 그 성도들이 마귀의 밥이 된 것입니다. 하나님의 심정이 어떠했을지 알고도 남음이 있습니다. 그것을 되찾으려는 섭리가 우리의 역사입니다.
노아의 홍수에 대해 잠깐 생각해 봅시다. 노아의 홍수는 오늘날 잘 알려져 있지만, 당시에 노아는 미친 영감으로 따돌림을 받았습니다.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이, 자비하신 하나님께서 수천 만 명의 백성들을 홍수로 쓸어버리고 노아의 식구 여덟 명만 구원하기 위해 배를 지으라고 지시했다는 것은 도저히 이해가 가지 않는 일이었으니 말입니다. 그러나 노아는 하나님의 지시를 철석같이 믿고 시키시는 대로 하였더니 그대로 이루어졌습니다.
하나님은 마귀의 밥이 되어 당신을 거역하는 무리는 가차 없이 쓸어버립니다. 하나님을 무작정 자비하신 줄만 알았다가는 오산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을 두렵게 섬겨야 합니다.(계14:7) 하긴 내 말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