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 영의 싸움
인간은 세상에 태어나자마자 신의 지배를 받게 마련입니다. 다시 말해서 사람은 성령이 아니면 악령에게 속하게 되어 있으며, 이것도 아니고 저것도 아닌 중간은 있을 수 없습니다. 빛과 어둠은 인간을 사이에 두고 끊임없이 싸우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인간에게는 평화가 없습니다. 어둠에 속한 자에게는 빛이 간섭하고, 빛에 속한 자에게는 어둠이 침투하니 말입니다.
왜 빛과 어둠, 즉 성령과 악령은 인간을 사이에 두고 싸울까요? 이 두 영체는 매우 강력하여 직접 부딪치면 정도의 차이는 있으나 피차 상처가 크기 때문에 인간을 앞잡이로 내세우는 것입니다. 따라서 하나님은 물론이고 마귀도 인간을 필요로 합니다.
물론 인간을 처음에 지으신 것은 하나님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당신을 대신해서 마귀와 싸우게 하려고 인간을 지으신 것입니다. 이것을 마귀가 모를 리가 없습니다. 따라서 마귀도 잠자코 구경만 할 수는 없는 일입니다. 그래서 인간(아담, 하와)을 꾀어 자기편으로 만들어 버렸으며, 그 후로 오늘에 이르기까지 인간은 마귀의 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