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pter 8

순교를 한 후에야 그 시체가 아름답게 피어납니다.

여러분은 감람나무가 무엇을 가지고 어떤 차원에서 움직이는지 알아야 합니다. 사람이 많이 모이기만 하면 되는 것이 아닙니다. 메시아 시대에 주님이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것을 모르는 사람이 산더미처럼 많이 모여도 소용없는 것처럼, 감람나무 시대에 이긴자가 어떤 존재인지 모르는 사람들이 들끓어도 그야말로 의미가 없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우선 신앙 체계가 바로서야 합니다. 그것이 곧 은혜 받고 쏟지 않는 그릇을 준비하는 것이 됩니다. 여러분은 세계 어느 곳에서도 들을 수 없는 말씀을 듣고 있으며, 받을 수 없는 은혜를 받고 있습니다. 그것은 다른 곳에서는 상상도 못할 하나님의 특별한 은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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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pter 9

9. 주님을 주인으로 모셔 들이자

예수를 믿는 것은 쉽고도 어렵고, 어렵고도 쉽습니다. 자기가 살아 있으면 어렵고, 자기를 죽이면 쉬운 것입니다. ‘자기를 죽이다니, 그게 대체 무슨 소릴까?’ 하고 고개를 갸우뚱하는 사람도 있을 것입니다. 살려고 예수 믿지, 죽으려고 믿느냐고 말입니다. 그렇습니다. 예수는 영원히 살기 위해 믿습니다. 그러나 이 영원히 사는 것은 우리의 육이 아니라 영입니다. “살리는 것은 영이니 육은 무익하니라.”(요6:63)는 말씀 그대로, 육은 흙으로 돌아가고 영이 사는 것입니다. 나를 죽이라는 ‘나’는 이 흙으로 돌아갈 나를 말합니다. 그러니까 나의 육체는 물론이고, 나의 자랑, 나의 영광, 나의 인격까지도 주 앞에서 버리라는 것입니다. 이것을 가리켜 사도 바울은 “나는 날마다 죽노라.”(고전15:31)고 말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죽는다’는 말은 물론 문자 그대로의 죽음을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것은 살기 위한 방편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즉 주의 피로 새로 태어나기 위해 죽는 것입니다.

기독교는 수도(修道)의 종교가 아닙니다. 굳이 수도라는 말을 갖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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