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logue

책머리에

하나님께서 뜻이 따로 계셔서, 이 땅에 당신의 사람 두 증인을 말씀 그대로(슥4:3, 4:11, 계 11:4) 내세워, 놀라운 은혜로 역사해 오신 지 어느덧 30여 년 ― ‘무너진 데를 수보’하는 새 역사가 일어난 지도 어언 10여 년이 지나고 있다. 그 동안 주의 종은 신령한 ‘만나’로 따르는 양떼들에게 영의 양식을 제공해 왔으며, 오묘한 말씀으로 깊은 진리를 전하는 가운데, 이제 일곱 번째 설교집이 나오게 되었다.

그는 바울과 같이, 주님과 영적으로 교류하는 중에, 수시로 영음을 듣고 계시를 받아 ‘감추었던 비밀’을 밝혀, 일찍이 십자가를 지시고 부활하셔서 영광 중에 계시는 주께서 오늘날 우리에게 무엇을 원하시며, 성도로서 어떻게 하는 것이 하나님을 기쁘게 하는가를 소상히 가르쳐 왔다. 그리하여 그는 사도 바울의 신학을 더욱 심화, 내지 발전시켜 하나님의 마지막 역사를 마무리 짓는 깊은 경륜과 섭리를 드러내어 기독교의 원리가 무엇인가를 더욱 분명히 밝히고 있다.

6 에덴의 메아리7권
Prologue

하나님의 가장 큰 뜻은 한 마디로 말해서 당신의 적수로 밤낮 참소하는(계12:10) 마귀의 세력을 완전히 꺾어, 영원한 복락을 누릴 수 있는 신천신지를 이루는 데 있다고 하겠다. 하나님은 그 적수를 무찌를 수 있는 역군으로서 당신의 형상대로 흠과 티가 없는 아담, 하와를 지으셨으나, 마귀는 이것을 알고 이들을 꾀어 죄에 떨어뜨려 자기편으로 만들어 버렸으니, 이것은 하나님이 인간을 지으신 뜻이 일단 좌절된 것을 의미한다.

그리하여 하나님은 근 6천 년 전부터 마귀에게 빼앗긴 인간을 되찾는 작업을 벌여 오늘에 이르기까지 역사하고 계시는 것이다. 즉 하나님께서 인간을 지으신 것을 한탄하시고,(창6:7) 죄악이 가득한 인간들 중에서 의로운 노아의 자손을 통하여 당신의 뜻을 이루기 위해 홍수로 인류를 멸하였으나, 그것도 여의치 않게 되자 아브라함을 믿음의 조상으로 삼아 당신의 백성을 배출시키고, 모세를 비롯한 수많은 선지자들을 내세워 역사하셨다. 끝내는 둘째 아담인 당신의 독생자를 땅에 보내어, 거룩한 피로 대속의 제사를 올리게 함으로써 구원의 길을 여시고, 또 다른 보혜사 성령으로 역사하시면서 근 2천 년 동안 마귀를 발등상 시키는 데 필요한 하늘 군병이 될 순교자를 배출시키면서,(계6:10-11) 그 정한 수가 차기를 기다리고 계신다.(눅20:43, 행2:35) 이제 이 땅에 예언된 이긴자 감람나무를 내세워, 순교하지 않고도 마귀를 능히 무찌르는 하늘 군병이 되어 멜기세덱의 반열에 참여할 수 있는 알곡을 배출하는 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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