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pter 9

“주님, 저는 지금 이러저러한 어려움을 당하고 있습니다. 제 힘으로는 감당할 수 없으니 이길 수 있는 능력과 용기를 주옵소서!” 하고 주께 의지하고, 여기에 해당되는 찬송을 부르십시오. 이렇게 하면 부지불식간에 길이 열려 문제가 해결되기 마련입니다.

이와 같이 나는 뒤로 물러서고 주를 앞세우는 것은 물론 어떤 역경에 처하여 고난을 당했을 때만이 아닙니다. 이것은 언제 어느 때나 믿는 자로서 마땅히 취해야 할 근본 태도입니다. 그리하여 자기 자신에게 닥쳐오는 시험을 하나하나 이겨 나갈 때 마귀는 차츰 범접을 못하게 됩니다. 그렇지 않고 번번이 쓰러지면 마귀는 그 허점을 노려 언제나 침범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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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pter 10

10. 심판은 어떻게 이루어지는가?

예수를 믿는 신자들 중에도 심판에 대해 대수롭지 않게 여기거나 회의를 느끼는 사람이 적지 않습니다. 심판을 가리켜 죄를 짓지 말고 선하게 살라는 하나의 경고 정도로 알거나, 아니면 ‘설마 자비하신 하나님께서 어떤 사람은 천국에 보내고 어떤 사람은 지옥에 던지겠느냐?’ 하고 안이하게 생각하기도 하는데, 이것은 영의 세계를 전혀 모르는 소박한 자기 나름의 생각에 지나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인간이 미워서 지옥에 보내는 것이 아니라, 어쩔 수 없이 지옥에 보내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서 마귀의 편에서 움직인 사람은 하나님께서 건지려고 해도 건질 수 없습니다. 그러니까 건지지 않는 것이 아니라, 건지지 못하는 것입니다.

“대주재여! 땅에 거하는 자들을 심판하여 우리 피를 신원하여 주지 아니하시기를 어느 때까지 하시려나이까?”(계6:10) 지성소에 가서 대기하고 있는 하늘 군병들은 주님께 이렇게 호소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원수란 누구를 가리키는 것이겠습니까? 마귀의 앞잡이를 말하는 것입니다. 심판을 통하여 양과 염소, 하나님의 편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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