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평이 거기 충만하였고 의리가 그 가운데 거하였더니 이제는 살인자들뿐이로다.”(사1:21) 하나님은 저들의 부덕을 크게 개탄하고 계십니다. 우리는 이 정도만 인용해도 하나님께서 그토록 노하신 연유를 충분히 알 수 있습니다.
여기서 한 가지 짚고 넘어가야 할 문제가 있습니다. 그것은 왜 하나님께서 죄를 그토록 미워하느냐 하는 것입니다. 설사 당신의 백성들이 큰 죄를 지었기로 제사를 받지 않는 것까지는 몰라도, 무더기로 쓸어버리려고 하시는 것은 너무 무자비한 처사로 생각됩니다.
그런데 여러분이 잘 아는 바와 같이, 이런 일은 이미 모세 때에도 있었습니다. 당시에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의 사람 모세에게 불평불만을 터뜨리고 금송아지를 만들어 절하는 등 주책을 부렸기 때문에 하나님의 노여움을 사서 40년 동안 광야에서 헤매다가 끝내 가나안 땅에 들어가지 못하고 흙에 묻히게 되었던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이렇게까지 당신의 백성이 저지른 죄를 철저히 미워하는 데에는 이유가 있습니다. 하나님이 당신의 선민을 택하여 그 은총 아래 보호하면서 역사하시는 것은 심심해서 하시는 일이 아닙니다. 그것은 마귀와의 치열한 싸움의 한 부분인 것입니다. 당신의 백성이 죄에 빠진다는 것은 저들이 당신의 편이 아니라 마귀의 편에 서는 것을 의미합니다.
여러분, 죄가 뭡니까? 성경에 보면 “죄를 짓는 자는 마귀에게 속하나니”(요3:8)라고 했습니다. 즉 인간이 죄를 지으면 그때부터 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