는 백성들 앞에 나타나 소리소리 외치면서 하나님의 뜻을 전하였습니다. “주께서 주의 백성 야곱 족속을 버리셨음은 그들에게 동방의 풍속이 가득하며 그들이 블레셋 사람같이 술객이 되며….”(사2:6) 그러나 저들은 거의 다 이사야의 말에 콧방귀를 뀌며 일소에 붙이고 마는 것이었습니다.
“저가 뭔데 저 야단이야. 웃기는구나!”
“흥, 우리가 이렇게 열심히 하나님을 부르짖고 있는데, 노하시다니 말도 안 돼.”
그러나 이사야는 계속하여 미친 듯이 외쳤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밤, 이상 중에 예기치 않은 지시가 왔습니다. 그것은 “보라. 처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것이요. 그 이름을 임마누엘이라 하리라.”(사7:14)는 말씀이었습니다. 이것은 앞날에 이스라엘 백성에게 나타날 놀라운 소식으로 신비스럽기 짝이 없었습니다. 이사야는 크게 놀랐으나 이 ‘아들’의 정체에 대해서는 미처 알지 못하였습니다. 다만 막연히 이 아들은 자기보다 몇 배 위대한 선지자가 되려니, 하고 머릿속으로 상상하면서 지시대로 기록했을 뿐입니다. 이 예언의 말씀은 그 후 700년이 지나 그대로 이루어졌습니다. 이 밖에도 이사야서에는 주님에 대한 예언이 많이 기록되어 있으나, 율법사와 제사장, 서기관들이 수백 번 읽고도 무슨 뜻인지 잘 알지 못했습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뜻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아들에 대한 내용을 이사야를 비롯한 여러 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