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pter 14

은 아닙니다. ‘부르심을 입고 빼내심을 얻고 진실한 자’(계17:14)라야 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오늘날 하나님을 공경하고 주님을 따르는 전 세계 뭇 기독교 신도들이 해야 할 일은 분명합니다. 그것은 이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 드리는 일이며, 그러기 위해 정성과 힘을 기울여야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오늘날 대부분의 기독교인들은 하나님께서 가장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도 모르고 있습니다. 그러니 어떻게 하늘 군병이 되어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 드릴 수 있겠습니까?

저들은 예수를 믿으면 구원을 얻는다고 막연히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이들이 가는 길은 매우 평탄합니다. 그것은 ‘좁은 문’이 아니라 ‘넓은 문’입니다. 어려운 예수가 아니라 쉬운 예수, 편안한 예수를 믿고 있는 것입니다. 그리하여 예수를 믿어 돈도 벌고 출세도 하고 병도 나아야 축복 받은 줄로 알고, 조금만 어려움이 닥쳐도 믿음이 흔들리게 됩니다. 하나님은 자비하셔서 그래도 무방하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그러나 이런 사람은 하나님과는 무관합니다. 하나님께서 이런 사람을 필요로 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마귀와 싸워서 능히 이길 수 있는 정예 부대를 원하고 계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은같이 연단하고 금같이 시험합니다.(슥13:9)

예수를 믿는 것은 하나의 장애물 경주와 같습니다. 앞에 첩첩이 놓인 장애물을 하나하나 뛰어 넘어야 목적지에 도달할 수 있습니다. 주님은 그래야 생명의 면류관을 주시겠다고 약속했습니다.(계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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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pter 14

0) 주님은 왜 우리에게 이런 어려운 요구를 하실까요? 하나님께서 전쟁을 하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 도전하는 적이 없다면 문제는 간단합니다. 그렇다면 아담, 하와가 원죄를 범하지도 않았을 것이고, 이스라엘 백성을 선민으로 삼을 필요도 없었을 것이며, 주님을 이 땅에 보내어 구태여 피를 흘리게 할 것 없이 옛날에 벌써 하늘나라는 이루어졌을 것입니다.

주님은 말씀하셨습니다. “누구든지 제 목숨을 구원코자 하면 잃을 것이요, 누구든지 나를 위하여 제 목숨을 잃으면 찾으리라.”(마16:24) 주님은 당신에 대한 절대적인 충성을 우리에게 요구하고 계시는 것입니다. 우리는 세상과 짝하며 하나님을 섬길 수 없게 되어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거의 모든 믿노라 하는 사람들은 영을 추구하면서도 세상에 깊숙이 젖어 살고 있습니다. 어떻게 하면 주를 위해 헌신하고 봉사할까가 아니라, 어떻게 하면 내가 잘 살고 성공할 수 있을까 하는 데 치중하여 하나님의 일은 둘째 혹은 셋째요, 여가 선용 정도로 알고 있습니다. 현실적인 욕구 충족을 앞세워서는 주님을 기쁘게 해드릴 수 없습니다.

우리는 먼저 신앙 자세부터 바로잡아야 합니다. 우리는 세상에 빠져 살아서는 안 됩니다. 그런데 높은 자, 배운 자, 가진 자일수록 세상에 빠지기 쉽습니다. 그러기에 주님은 “부자가 천국에 들어가기는 약대가 바늘구멍에 들어가기보다도 어렵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주께서 말씀한 이 부자는 돈 많은 사람만을 가리키는 것이 아닙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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