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pter 13

13. 기독교의 핵심이 무엇인가?

주후 근 2천 년 동안 전 세계에 걸쳐서 기독교가 널리 전파되어, 오늘날에는 몇 남지 않은 공산주의 국가에도 다소나마 복음이 전해지고 있는 실정이며, 현재 이 지상에는 기독교 신자가 약 10억이나 되고, 우리나라만 해도 1,000만이 훨씬 넘는다고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반교회에서는 기독교의 핵심이 무엇인지 분명히 알지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내 말에 세상의 수많은 교인들은 코웃음을 칠 것입니다.

기독교는 누가 만들었습니까? 하나님께서 만드셨습니다. 무엇 때문에 만드셨습니까? 마귀를 박멸하기 위해서였습니다. 그러나 기독교는 그 마귀가 뭔지 모르고 있습니다. 아니 앞에서도 말한 바와 같이, 마귀에 대해 잘못 알고 있습니다. 천사가 교만해서 마귀가 되었다는 것입니다. 그리하여 마귀를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그저 믿기만 하면 만사형통인 것으로 가르쳐 왔고, 따라서 교인들은 그렇게만 알고 있습니다. 그러니 예수 믿는데 어려울 것도 없고, 거치는 것도 없습니다. 마귀가 이런 신자들을 무서워할까요? 무서워할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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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pter 13

유가 없습니다. 이런 신자를 하나님이 필요로 할까요? 필요로 하지 않습니다. 한 사람이라도 마귀가 무서워하는 존재를 하나님은 필요로 하십니다.

하나님의 군병으로서 지음을 받은 아담, 하와가 마귀에게 굴복하자 하나님은 이 패배를 만회하기 위해 당신의 종을 내세워 역사해 오셨는데, 구약 시대에 말라기 이후로 종을 세우지 않았습니다. 시킬 일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말라기에서 세례 요한 때까지 약 400여 년 동안은 성경에 기록이 없습니다. 그래서 이 기간을 ‘암흑시대’라고 부릅니다. 빛이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지상에서는 백성들이 제사장과 서기관 등의 가르침에 따라 하나님을 섬기고 제사도 드리고 기도도 올렸습니다. 물론 그 제사나 기도는 하늘에 상달될 리가 없습니다. 하늘문을 닫았기 때문입니다.

그러다가 약 400년이 지나 하나님의 아들이 십자가를 지시고 승천하신 후에 오순절 날 마가의 다락방에서 120문도가 불과 같은 성령을 받고, 예수가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것을 증명하면서 초대교회가 생기고, 오늘에 이르기까지 2천 년 가까이 지났습니다. 이것이 기독교입니다. 그리고 실제로 그 대표적인 목회자는 그 규모야 어떻든 온 세상의 주를 모시고 선(슥4:14) 감람나무일 수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이 감람나무가 어둠의 세력 아래 들어갔다면 기독교가 패배한 것입니다. 이 말씀을 주님으로부터 듣고, 나는 마음이 몹시 언짢고 착잡했습니다. 여러분은 이해가 갑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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