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pter 18

18. 영적 전쟁에 대비하라(1)

“여호와께서 내 주에게 말씀하시기를, ‘내가 네 원수로 네 발등상 되게 하기까지 너는 내 우편에 앉으라.’ 하셨도다.”(시110:1) 하나님의 역사는 여러분이 알고 있는 성서의 지식 수준으로는 깊이 알기 어렵습니다. 사도 바울도 “전파하는 자가 없이 어찌 들으리요, 보내심을 받지 아니하였으면 어찌 전파하리요.”(롬10:14-15)라고 말했습니다. 하나님의 역사를 깊이 모르면 올바른 신앙생활을 할 수 없습니다. 앞에 인용한 말씀에 나오는 ‘발등상’은 문자 그대로는 발을 올려놓는 상이지만, 내용적으로는 영적인 전쟁의 승리를 뜻합니다. 이 전쟁을 위해 하나님은 우리를 필요로 하시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적을 잘 알아야 합니다. 그러나 기독교는 이 적을 깊이 모르고 있습니다. 그러니 어떻게 그 적을 무찔러 발등상 되게 할 수 있겠습니까?

본문 말씀에 보면 “네 원수를 네 발등상 되게 하기까지 너는 내 우편에 앉으라.”고 하셨습니다. 주님은 마귀가 발등상 될 때까지 하나님의 우편에 앉아 계십니다. 이것은 무엇을 의미하는 것이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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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pter 18

? 주께서 직접 마귀를 발등상 시키지 않으신다는 뜻입니다. 그러므로 지상에서 마귀를 발등상 시키는 일은 주의 지시에 따라 주의 피권세로 인간이 해야 합니다. 그 야전 사령관이 계시록에 나오는 ‘이긴자’요 ‘감람나무’입니다. 그리하여 주님은 마귀가 발등상 될 때까지 하늘에서 기다리게 됩니다. 이것은 주께서 육을 입고 땅에 오시기 전부터 하나님께서 예정하신 일입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필요로 하시는 것은 요컨대 당신을 대적하는 마귀를 발등상 되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만일 마귀라는 강한 적대 세력이 없다면 하나님은 이영수가 필요 없습니다. 교회가 얼마나 많습니까? 만일 이 교회들이 오늘날 마귀를 발등상 되게 할 수 있다면 하나님은 저 같은 건 거들떠보시지도 않습니다. 그리고 이곳에 오신 여러분도 귀하게 보시지 않습니다. 하나님께서 여러분을 이곳이 불러 주시고 귀하게 보시는 것은 마귀와 싸우는 하늘 군병이 되기를 기대하시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여러분이 하나님의 기대에 부응할 가망이 전혀 없다고 판단되면 여러분은 하루아침에 버림을 받고 맙니다. 앞선 역사를 보십시오. 하나님께서 기대하셨다가 싹수가 노랗게 되자 버림을 받아 와르르 무너지고 말았습니다. 참으로 ‘크고 두려워할 주 하나님’(단9:4)이십니다. 우리는 언제나 하나님 앞에 필요한 존재가 되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역사는 결코 간단치가 않습니다. 처음에 내가 하나님의 명령을 받고 일을 시작했을 때 가장 많이 받은 질문은, 당신이 성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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