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 잘못이 아닙니다. 그들에게는 여건이 마련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안 되는 것입니다. 이것을 가리켜 ‘섭리’라고 합니다.

20. 주님은 어찌하여 ‘길’이신가?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요14:6) 우리는 이 시간에 이 말씀에 대해 좀 더 깊이 생각해 보아야 하겠습니다. 이 말씀은 주께서 이 땅에 오시기 전에 하나님을 공경한 사람들, 심지어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종이라도 주님을 통해야만 하늘나라로 갈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하나님께서는 사랑하시는 당신의 종, 아브라함이나 모세, 이사야와 같은 위대한 선지자들도 그들이 죽었을 때 그 영혼을 구하지 못하고 마귀가 지배하는 음부로 보낼 수밖에 없었던 것입니다. 따라서 아무도 어둠의 지배에서 벗어나지 못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일찍이 주께서 제자들에게 당신의 죽음에 대해 언급하자, 베드로가 “주여 어디로 가시나이까?”(요13:36) 하고 물었을 때, “지금은 따라올 수 없으나 후에는 따라오리라.”고 말씀하시고 “내가 너희를 위하여 처소를 예비하러 가노니, 가서 너희를 위하여 처소를 예비하면 내가 다시 와서 너희를 내게로 영접하여 나 있는 곳에 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