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pter 20

다. 그래서 그 뒤를 이어 수보하는 이 역사가 시작된 것입니다.

앞선 역사를 큰 회사로 친다면 이 역사는 아직 노점상에 불과합니다. 그러므로 경영하는 방법이 달라야 합니다. 큰 회사를 경영하는 방법으로 노점상을 할 수는 없기 때문입니다. 길을 가는 손님을 상대로 “이것 하나 팔아 줍쇼.” 하고 매달리는 것이 노점상입니다. 와이셔츠에 넥타이를 얌전히 매고 목에 힘을 주고 도장이나 빵빵 찍는 사업과는 판이합니다. 잠바 차림으로 물건 하나하나를 오가는 손님에게 팔아야 합니다. 그러니 시키는 자나 그 지시를 따르는 자나 참으로 힘든 일입니다.

그러나 하늘에서 감추었던 만나를 주셨기 때문에 오늘날까지 이만큼이라도 이뤄 놓은 것입니다. 만일 오순절에 내린 불과 같은 성령이 감추었던 만나라면 구태여 이긴자에게 감추었던 만나를 주시겠다는 말이 필요하겠습니까? 필요 없습니다. 감추었던 만나와 불과 같은 성령은 엄연히 다릅니다. 이긴자에게 ‘감추었던 만나를 주고 또 흰 돌을’(계2:17) 주신다고 했습니다. 이 ‘흰 돌’은 ‘한 돌에 일곱 눈이 박혔다.’는 그 돌입니다.(슥3:9, 계5:6) 그러므로 이 흰 돌을 받는 자는 일곱 눈도 받게 되어 있습니다. 이 ‘일곱 눈’은 ‘하나님의 일곱 영,’(계5:6) 즉 보혜사 성령이며, 이 보혜사가 평생에 지은 죄뿐만 아니라 조상으로부터 물려받은 원죄와 유전죄까지 하루에 제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런 조건이 마련되면 마귀에게는 대단히 불리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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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pter 20

새벽 제단에 하루도 빠지지 않고 나오며 열심히 믿는 사람도 내가 한 번 안찰하면 큰 고통을 느끼지만, 다음부터는 별로 고통 없이 쉽게 은혜가 가게 되는 것은 바로 이 한 돌에 박힌 일곱 눈의 조화입니다. 그 돌을 가진 자는 그 돌에 박힌 일곱 눈의 위력으로 모든 죄악을 하루에 제하는 것입니다.(슥3:9)

요한복음에 “다른 보혜사가 임하시면 죄에 대하여 의에 대하여 심판에 대하여 세상을 책망하리라.”(요16:8)고 하였습니다. 심판은 원래 천년세계를 거쳐서 하게 되어 있습니다. 이것을 지상에서 미리 행사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보통 권한입니까? 이 땅에 살아 있으면서 심판의 권세를 갖는 것입니다. 그가 땅에서 정하면 하늘에서 그대로 정해지게 되어 있습니다.(마18:18 참조) 즉 그가 땅에서 이렇다고 정하면 하늘에서 재심을 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다른 보혜사 성령의 위력을 알아야 합니다. 여러분 중에 세상을 떠나게 될 때 주의 종이 생수 축복을 하면 그 순간에 정해집니다. 1년에 서너 번 안찰을 하여 주의 종이 여러분의 죄를 담당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오늘날 여러분이 보시는 바와 같이 시신이 변하는 현상이 일어나게 됩니다. 이것은 다른 보혜사 성령의 조화입니다. 세상 사람들이 알고 있는 일반 종교 운동과는 그 종류가 다릅니다.

여러분은 이 역사에 대해 이해가 가는 것도 있고, 가지 않는 것도 있을 것입니다. 또 마땅한 것도 있고 마땅치 않은 것도 있을 것입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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