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 빛과 어둠의 싸움
하나님의 역사는 계획에 의해 진행되며, 따라서 그 계획에는 하나님의 뜻이 반영되어 있습니다. 그 뜻을 이해하고 거기 적응하는 것이 신앙인의 도리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뜻을 이해한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뜻에는 이해하기 어려운 것도 있습니다.
우리는 십자가에 대해 말을 많이 합니다. 십자가는 인류의 소망을 뜻하지만, 그것은 또한 고통을 나타냅니다. 예수님은 그 고통을 달게 받으시고, 보배로운 피를 남김없이 흘리셨습니다. 그런데 주님을 믿고 따르는 인간들은 어떻습니까? 고난을 달게 받는 것이 아니라, 불평과 불만이 앞서기 일쑤입니다. 이것이 인간 본연의 모습입니다.
인간은 자기 나름의 생각과 판단에 의해 하나님의 역사를 거역하면서도 그런 줄 모르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나님의 큰 역사가 이루어져 가고 있을 때 이것을 깨닫는 사람은 적응하지만, 깨닫지 못하는 사람은 그 역사를 거역하게 됩니다. 다시 말해서 깨달아 적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