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으로 어렵습니다. 여러분이 전도해 보면 잘 아실 것입니다. 덮어놓고 사이비니, 도깨비니, 하고 욕하기가 일쑤입니다. 이렇게 어려운 것이 우리의 역사입니다. 의지할 상대는 하나님과 주님뿐입니다. 지상에는 길이 막혀 있습니다. 그래서 이상 중에 땅을 치면서 한탄하니, 하늘이 열리면서 하나님의 음성이 들려왔습니다. “네가 지금 감람나무의 역사를 하기 때문에 어렵다. 그러나 꾸준히 감람나무를 증거해야 한다.” 이렇게 위로와 격려를 해 주시는 것이었습니다.
앞선 역사의 주인공은 신앙촌을 세워 교인들을 사회와 격리시켰습니다. 입주자로 하여금 바깥 세계를 못 보게 했던 것입니다. 내가 홍천에서 전도사로 있을 때인데, 서울에 와서 원효로 제단에서 예배를 참여한 적이 있었습니다. 무더운 여름이었습니다. 제단에서는 뱃놀이도 하고 수영도 하는 한강이 내다보였습니다. 단상에서 장로님이 말씀하셨습니다.
“여러분이 창문을 통해 한강에서 수영하는 사람을 내다보면 여러분이 눈이 썩어 들어간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그러니 커튼을 내립니다.” 이 정도로 강하게 구속했습니다. 영화 간판이나 프로를 보지 말라는 것은 상식적인 이야기이고, 덕소 신앙촌 안에서 남녀가 길에서 서로 만나 “안녕하세요.” 하고 인사를 해도 상대방의 얼굴을 쳐다보지 못하게 했습니다. 이보다 더 철저한 율법주의가 어디 있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