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 전한 복음이 사람의 뜻을 따라 된 것이 아니라. 이는 내가 사람에게서 받은 것도 아니요, 배운 것도 아니요,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계시로 말미암은 것이라.”(갈1:11-12)는 바울의 말이 이를 증거하고 있습니다.
그리하여 바울은 “내가 너희에게 전한 복음을 천사가 와서 변경해도 저주를 면치 못할 것”(갈1:8)이라고 말했지만, 많은 핍박이 일어났습니다. 주님의 안타까운 사정을 직접 알게 된 사람은 바울뿐이고, 그 내용을 모르는 사람들이 바울의 말을 책잡으니 그럴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래서 바울은 만날 욕먹고, 두들겨 맞고, 감옥에 갇히고 했던 것입니다.
이때 바울의 편을 들어주시는 분은 오직 주님뿐이었습니다. “낙심하지 마라. 용기를 잃지 마라. 끝까지 밀고 나가야 한다.” 이렇게 주님은 격려하셨습니다. 그러니 끝까지 고생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하늘에서는 정한 뜻을 이루시기 위해 계속 강조하시는 것이었습니다. 다시 말해서 바울더러 계속 고생하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바울은 한평생 가시밭길을 걸어야 했습니다.
이윽고 시간이 흐르면서 바울의 주장이 조금씩 먹혀 들어가기 시작했습니다. 그리하여 바울의 신학이 정착되어 갈 무렵에 하늘에서는 또 하나의 획기적인 일을 계획하였습니다. 그것이 계시록에 나와 있는 이긴자의 출현에 관한 것이었습니다. 주님이 사도 요한에게 지시하신 것입니다. 당시에 요한은 밧모 섬에 유배되어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