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 된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하시고자 하는 뜻이 있어서 사명을 주신 것입니다.
여러분도 마찬가지입니다. 여러분은 하나님께서 하시고자 하는 뜻 가운데 부르심을 받아 나를 만나게 된 것입니다. 이때부터 주님은 하시고자 하는 일에 여러분을 쓰시는 것입니다. 그리하여 여러분이 주님 보시기에 합당하면 끌어 주시고, 합당치 않으면 버리시는 것입니다. 이것을 알지 못하고, 여러분은 흔히 여러분의 생각대로 옳고 그른 것을 판단합니다. 이것은 일반교회에서는 통할지 모르지만, 하나님의 특별한 역사 안에서는 통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여호수아에게 바알 신을 섬기던 원주민을 어린애에서 노인에 이르기까지 인정사정없이 모조리 죽이라고 명령하셨습니다.(신7:2) 씨를 완전히 말려 버리라는 것이었습니다. 세상에 이보다 더 잔인한 일이 어디 있습니까? 하나님은 가나안을 싹쓸이하시고, 그곳에 당신의 백성을 정착시키려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여호수아가 나중에 인정사정을 보아 일부를 살려 줬기 때문에 지금까지도 하나님의 저주가 이어지고 있는 것입니다. 이리하여 오늘날에도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은 서로 싸우고 있습니다. 참으로 무서운 이야기입니다.
우리는 여기서 깊이 생각해 봐야 합니다. 감람나무의 가지는 영적 이스라엘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과 주님은 이 영적 이스라엘에게 많은 기대를 하고 계셨습니다. 그런데 그 기대가 깨져 버린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