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고, 그 돌 위에 새 이름을 기록한 것이 있는데, 받은 자밖에는 그 이름을 알 사람이 없다고 말씀하신 것입니다.(계2:17) 이 흰 돌은 주님을 상징합니다. 흰 돌을 준다는 것은 주의 몸을 맡긴다는 뜻이 아니라, 주님을 대신하여 말씀을 전한다는 뜻입니다.
주께서 십자가를 지시고 승천하신 후, 영광의 주로서 하나님이 하실 일을 대행하게 되셨을 때쯤에는 지상에 예수를 하나님의 아들로 믿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그들에게 주님이 지상에서 하신 말씀으로 영적인 일을 다 처리하실 수 있으셨다면, 구태여 계시록의 “이 예언의 말씀을 읽고 듣고 깨달아 지키는 자가 복이 있다.”고 말씀하실 필요가 있었겠습니까? 필요가 없는 것입니다.
주님은 하늘에서 멜기세덱의 제사장으로서 하나님의 일을 대행하시기 위해 일곱 인으로 봉한 책을 떼어 보시고 나서 하나님께서 정하신 종말의 경륜을 아시게 되었습니다. 그 결과 지상에 있을 때 하신 말씀으로는 예수를 믿는 자를 배출시킬 수는 있어도 하나님께서 정하신 뜻을 이루기에는 미흡하다는 것을 아시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주님은 지상에서 하신 말씀을 보완하실 필요를 절감하게 되었습니다. 이런 내막은 내가 주님으로부터 가르침을 직접 받았기 때문에 알게 된 것입니다.
그래서 같은 주님을 증거해도 지금까지 다른 목회자들은 이 땅에 계실 때의 주님을 증거하지만, 나는 멜기세덱의 대제사장이 되신 영광된 주님(히5:10)을 증거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증거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