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pter 31

이고, 글자 그대로 진리였기 때문에 오늘날 세계를 영적으로 정복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당시의 위대한 권력가나 훌륭한 학자가 한 말은 오늘날 큰 힘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진리는 어떤 육적인 힘이 아니라 영적인 힘을 지니고 있는 것입니다. 아무리 외관상 세상의 모든 조건을 다 갖추어도 거기에 있어야 할 것이 없으면 빛 좋은 개살구밖에 되지 않습니다. 방안을 조화(造花)로 아무리 그럴듯하게 잘 꾸며 놓아도 거기서는 향기가 풍기지 않습니다. 그러나 한 송이의 백합꽃을 그 방에 갖다 놓아두면 향기로 가득 차게 됩니다.

종교 운동도 마찬가지입니다. 오늘날 우리 역사는 양적으로는 보잘것없지만, 질적으로는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우리 역사에 많은 기대를 갖고 계신 것은 그 때문입니다. 오늘날에도 양적으로 양떼들을 크게 부흥시킨 목회자가 많습니다. 그러나 거기서는 열매가 맺어지지 않습니다. 하나님과 연결이 되어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보수주의적인 신앙인에게 혁신적인 신앙 운동은 거부감부터 안겨 줍니다.

계시록에는 일곱 인, 일곱 영, 일곱 눈 등, 일곱이라는 수가 많이 나오고, 또 “그 수는 사람의 수니 666이니라.”(계13:18)는 말씀도 있습니다. 이 일곱과 여섯은 각각 하나님과 마귀를 표시하고 있습니다. 즉 하나님은 당신을 7수로 표시하고 마귀를 6수로 표시하고 있는 것입니다.

228 에덴의 메아리8권
Chapter 31

“내가 보매 어린 양이 일곱 인 중에 하나를 떼시는 그때에 내가 들으니, 네 생물 중에 하나가 우레 소리같이 말하니.”(계6:1) 이 네 생물은, 전에 내가 말한 바와 같이, 하나님을 가까이서 보좌하는 네 천사장을 가리킵니다. 이 네 천사장 중에는 축복을 주는 가브리엘 천사장과 전쟁을 주관하는 미가엘 천사장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나머지 두 천사장은 성전을 주관하는 천사장과 제단을 주관하는 천사장입니다. 이 네 천사장을 성경에서는 네 생물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성경에 “네 생물 중의 하나가 우레 소리같이 말하되, ‘오라!’ 하기로, 내가 이에 보니, 흰 말이 있는데 그 탄 자가 활을 가졌고, 면류관을 받고 나가서 이기고 또 이기려고 하더라.”(계6:2)고 하였습니다. 이 말씀에서 활은 무기를 가리키고, 면류관은 영광을 뜻합니다. 그리스도께서 첫째 인을 떼실 때에 이런 일이 일어나는 것입니다.

주님이 십자가를 지시고 승리하신 연고로, 하나님을 곁에서 돕던 네 생물들이 주님을 도우려고 주님의 곁에 옵니다.(계5:8) 그런데 주님은 이긴자가 나타나면 “내가 이기고 아버지의 보좌에 앉은 것처럼 그를 내 보좌에 앉게 한다.”(계3:21)고 약속하셨습니다. 그렇다면 누가 이긴자가 되든 그 자리에 앉는 권세를 갖게 되며, 주님이 이기심으로 말미암아 네 생물이 하나님께로부터 주님께 온 것처럼, 자동적으로 네 생물은 이긴자에게 넘어가게 되어 있습니다. 다시 말해서 네 생물은 주님이 이기신 다음에 하나님을 대행하는 주님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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