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pter 31

회의 부흥 운동과는 양상이 전혀 다르게 나타나며, 또 그럴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따르는 사람들에게 새로운 영적인 차원의 체계를 요구하는 것입니다. 체계가 서야 주의 종의 가르침을 귀담아듣고 거기 순응하게 됩니다. 이때에는 다른 보혜사 성령이 “죄에 대하여 의에 대하여 심판에 대하여 세상을 책망하시리라.”(요16:8)는 성서의 말씀이 실제로 이루어집니다. 그게 안 되면 성경은 하나의 쇼에 지나지 않습니다.

이 생수의 성령은 오늘날 이긴자를 통하여 내리고 있습니다. 그런 이긴자를 제대로 알고 따르려면, 성령의 감동을 받아야 합니다. 다시 말해서, 성령의 감동을 받지 않으면 이긴자가 믿어지지 않습니다. 이론으로 되는 것이 아닙니다. 이론적으로 납득했다고 해서 순교하여 목숨을 버릴 수 있다고 생각합니까? 절대로 그렇지 않습니다. 순교할 수 있는 성령의 감동이 함께해야 합니다. 성령의 감동이 오니까 스데반이 돌에 맞아 죽으면서도 자기에게 돌을 던지는 자들을 용서해 달라고 기도할 수 있는 것입니다. 아파 죽겠는데 이론적으로 그들을 축복할 수 있습니까? 턱도 없는 소리입니다.

그러므로 여러분은 이론을 앞세우려고 하지 말고, 성령의 감동을 받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이렇게 정성을 기울이면 그때까지 막혔던 것이 터지면서 귀가 열려, 내 말을 고스란히 받아들여 감동을 느끼고 기쁨이 넘치게 됩니다. 그렇지 않고 자기만 옳은 줄 알고 자꾸만 따지게 되면, 모든 것이 마음에 부딪혀 신앙이 뒷걸음질을 쳐서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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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pter 31

망과 불평이 일어나게 되는 것입니다.

신앙의 원리는 간단합니다. 종교의 성패는 하나님의 뜻을 얼마나 준행했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앞선 역사가 요원의 불길같이 일어났을 때, 겉으로 보기에는 크게 성공한 것 같았습니다. 모여든 신도들의 수도 많고, 돈도 많고, 또 열성도 대단했습니다. 그런데 주님은 결과적으로 “내게 이득을 준 것이 없다.”고 말씀하시는 것이었습니다. 주님께 잘 보이지 않으면 아무 가치도 없는 것입니다. 여러분이 이곳에 오신 것은 주님께 잘 보이기 위해서입니다.

앞에 인용한 성경 말씀에 “말 탄 자가 활을 갖고 나와 이기고 또 이기려고 한다.”고 했는데, 그렇다면 싸우는 상대가 없습니까? 상대가 있습니다. 이걸 분명히 알아야 합니다. 그런데 다른 예수쟁이들은 상대가 없거나, 있어도 아주 보잘것없는 존재로 알고 있습니다. 그러니 덮어놓고 믿기만 하면 된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다릅니다. 우리는 싸워서 이겨야 합니다. 싸워서 이기려면 이길 수 있는 군병이 필요합니다. 하늘 군병 말입니다. 거듭 말하지만 그걸 배출시키는 것이 이긴자입니다. 일방통행으로 믿기만 하면 다 되는 줄 아는 자가 100만이 모이면 뭐 합니까? 이걸 이해하지 못하면 여러분이 저를 따라올 수 없습니다. 그게 핵심이기 때문입니다.

여러분은 어린 양이 일곱 인 중의 하나를 떼는 역사 속에 이미 들어온 것입니다. 그러므로 선두에 선 자가 이기고 또 이기려고 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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