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 계시록의 두 여인에 대하여
계시록에 보면 ‘여자’라는 말이 두 가지 경우에 사용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하나는 음녀의 역할을 하는 여자이고, 또 하나는 아들을 낳는 역할을 하는 여자입니다. 이런 역할을 하는 두 여자는 서로 최대의 적이자 원수입니다. 그러므로 양자 사이에는 싸움이 그치지 않습니다. 이것은 어쩔 수 없는 하나의 숙명이기도 합니다.
내가 늘 말하지만, 하나님께서 인간을 지으신 것은 당신에게 필요해서였습니다. 즉 하나님은 인간을 위해 인간을 지으신 것이 아니라, 당신이 하시고자 하는 뜻을 이루기 위해 인간을 지으신 것입니다. 다시 말해서 하나님께서 적과의 싸움에 군병으로 쓰시기 위해 인간을 지으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인간을 귀히 여기시고 사랑하시는 것은 이 때문입니다.
여기서 우리는 “인간은 어떻게 살아야 하느냐?” 하는 물음에 대해 분명한 대답을 찾을 수 있습니다. 즉 인간은 하나님의 군병이 되기 위해 살아야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만일 인간이 하나님께서 필요로 하는 군병이 되지 못하고, 오히려 하나님의 적에게 이로운 존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