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pter 35

세계를 장악하고 있는 마귀가 바로 이 음녀입니다.

계시록에는 아들을 낳아 하나님께 드려야 하는 여자가 있습니다. 그리고 이 여자를 ‘큰 성’이라고 했습니다. 이 성은 주의 신부, 곧 14만 4천의 군병으로 이루어집니다.(계21:10) 이 여자가 아들을 낳게 되면, 다시 말해서 이 아들의 존재를 등장시키게 되면, 마귀가 이 여자를 몹시 괴롭힙니다. 그래서 여자가 도망을 쳐서 광야로 피신하여 1,260일, 즉 한 때, 두 때, 반 때를 양육 받는다는 것은 마귀와 싸울 힘을 보충한다는 뜻입니다.

이 여자가 낳는 아들은 영적인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성경에 “처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으리니, 이름을 임마누엘이라 하라.”(마1:23)는 말씀이 있는데, 이 아들은 육적인 아들을 뜻합니다. 육적인 아들은 임마누엘이라고 했지만, 영적인 아들은 ‘장차 철장으로 만국을 다스릴 남자’(계12:5)라고 했습니다. 이 ‘남자’는 주님을 가리킵니다. 그러니까 육적으로 낳은 아들이 할 일이 따로 있고, 영적으로 낳은 아들이 해야 할 일이 따로 있는 것입니다. 육적으로 낳은 아들은 마치 도살장으로 끌려가는 어린 양처럼 처참하게 죽임을 당하고,(사53:7) 영적으로 낳은 아들은 철장으로 만국을 다스리는 것입니다.(시2:9)

그럼 아들이 ‘장차 철장으로 만국을 다스릴 남자’라면 이미 이런 역할을 하고 있다는 뜻입니까? 앞으로 그런 역할을 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런 아들을 낳아야 합니다. 다시 말해서 그런 아들을 배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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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pter 35

켜야 하는 것입니다. 이 아들이 다스릴 만국에는 마귀의 세계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렇다면 다스리지 못하는 분야를 다스릴 수 있도록 여건이 만들어질 때에 철장으로 만국을 다스린다는 말씀이 응해지는 것입니다. 이 여건을 만들어 놓는 존재가 바로 또 다른 여자입니다.

예수님은 이 땅에 오셔서 임마누엘의 역할을 하셨습니다. 임마누엘은 성경에 풀이한 대로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신다.”는 뜻입니다. 즉 하나님과 멀리 떨어져 있던 인간을 하나님께 연결시켜 주는 중보의 역할을 하신다는 뜻입니다. 그러니까 인간이 하나님께 갈 수 있도록 길을 열어 놓은 것입니다. 그러면 됐지, 또 무슨 아들이 필요하단 말인가, 하고 생각하는 분이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아들이 철장으로 만국을 다스릴 수 있게 되어야 합니다. 이 아들을 성경에는 영적으로 여자가 낳는다고 했습니다.

그리하여 여자가 아들을 낳게 되면 소동이 일어납니다. 즉 하늘에서 큰 전쟁이 일어나는 것입니다. 이때 등장하는 것이 미가엘 천사장과 그 사자들입니다.(계12:7) 이들이 마귀의 괴수인 용과 싸우게 되는 것입니다. 그리하여 용이 이기지 못해 땅으로 내어 쫓깁니다. 용이 만일 이겼으면 하나님께 도전하였을 것입니다. 이 용을 성경에는 “옛 뱀 곧 마귀”(계12:9)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 용이 땅으로 쫓겨나면 철장으로 만국을 다스릴 아들을 낳은 여자를 핍박합니다. 왜냐하면, 자기가 내어 쫓긴 것이 아들을 낳은 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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