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인간은 영의 문제를 알지 못하기 때문에 배후에서 마귀의 조종을 받고 있는 것을 모르고 있습니다. 바울은 예수를 믿는 사람을 잡아 가두는 데 앞장섰을 때, 그것이 하나님을 위하는 줄 알고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나중에 깨닫고 보니 자기는 본의 아니게 하나님과 원수가 되는 일을 했던 것입니다. 그래서 자기를 죄인 중의 괴수라고 탄식했던 것입니다. 인간에게 범죄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 범죄했으니 말입니다.
오늘날 온 세상을 지배하는 물위에 앉은 음녀와 아들을 배출시키는 여자가 다투고 있습니다. 아들을 배출시키는 여자의 뒤에 하나님이 계시고, 온 세상을 다스리는 음녀의 뒤에는 용이 도사리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서 여러분은 지금 아들을 배출시키는 역할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 아들은 하루아침에 배출되는 것이 아닙니다. 아기를 잉태했을 때 아기가 뱃속에서 자라게 되면, 아기 엄마가 몸을 움직이기 힘듭니다. 하나님의 역사도 이와 비슷하여 내용적으로 이루어져 나갈수록 힘든 것입니다. 그런데 아기 엄마가 가장 힘든 것은 역시 해산할 때입니다.
“용이 해산하려는 여자 앞에서 그가 해산하면 그 아이를 삼키고자 하더니.”(계12:4) 앞에서도 지적한 바와 같이, 용은 음녀에게 권세를 주어 역사합니다. 아이를 해산하게 되면 물위에 앉은 음녀는 그 아이를 집어삼키려고 합니다. 물, 즉 각 족속과 방언과 백성과 나라의 세력이 밀어닥치게 되는 것입니다.(계12:15 참조) 이런 영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