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은 앞선 역사에 불러 모은 9만의 영적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아낌없는 은총을 내려, 그들이 하늘 군병이 될 수 있는 여건을 제공하셨습니다. 그러므로 그들은 마땅히 주님을 위해 하늘 군병이 되어야 했는데, 거꾸로 주님을 대항하는 역적이 되어 버린 것입니다.
주님은 지금도 계속해서 이곳에 사람들을 보내고 계십니다. 이것을 마귀가 가로막지만, 주님은 천사를 시켜서 오게 만드십니다. 제가 유리해지라고 그러시는 것이 결코 아닙니다. 제가 움직이지 않으면 주께서 원하시는 여건이 이루어질 수 없습니다. 그래서 주님은 그런 여건을 만들기 위해 사람을 보내시는 겁니다. 그리하여 저를 통해 당신께서 원하시는 뜻을 이루어 나가십니다. 여러분이 나를 주의 종으로 믿게끔 하기 위해 주께서 애쓰시는 것은 이 때문입니다. 주님은 전에도 이렇게 하셨고, 지금도 이렇게 하고 계십니다. 또 앞으로도 이렇게 하실 것입니다. 그게 나를 위해서입니까? 대답은 빤한 것입니다.
아니 할 말로, 내가 만일 앞선 역사의 주인공처럼 무너진다면, 주의 역사는 완전히 매장되는 것입니다. 그나마 내가 뒤를 이어 하나하나 세워 나가니 불행 중 다행입니다. 이 자리에 모인 여러분이 체계가 서 가고, 보혈의 은총 속에서 영적으로 생명이 익어가니 망정이지, 주님은 지상에 기댈 곳이 딴 데는 없습니다. 오늘날 전 세계에 십자가를 내걸고 예배 보는 교회가 수십 만 군데나 있고, 우리나라만 해도 느는 것이 교회인데, 그것으로 하나님이 만족하실 수 있다